기사입력 2010.12.15 15:31 / 기사수정 2010.12.15 15:31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연패에 빠져있는 서울 삼성의 해법은 '국대 3인방'과 기존 선수들의 팀 조화에 있다.
삼성은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과 전자랜드는 각각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하고 있다. 삼성은 '국대 3인방'의 복귀가 도리어 독이 되면서 상승세에 있던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다.
전자랜드는 최근 경기에서 골밑에서의 약점을 드러내면서 외곽포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이승준(204cm, 100kg)과 나이젤 딕슨(205cm, 160kg)을 앞세워 골밑 공략을 통해 인사이드를 장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애런 헤인즈(평균 26.56점)가 내·외곽에서 흔들어 줄 필요가 있다. 이규섭과 김동욱의 3점 슈터들이 힘이 보태준다면 더욱 승산이 있다.
지난달 30일 삼성은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90-58로 32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후반에만 49점을 몰아넣으면서 전자랜드에 단 23점만 내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무려 24개의 어시스트와 15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것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팀이 부진에 빠져있고 어려움이 있을 때는 개인 플레이를 버리고 적극적인 팀 플레이와 수비가 해법이 될 수 있다.
연패에 빠져 있는 삼성은 '국대 3인방'이 돌아오면서 겪고 있는 팀 부조화를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과연 삼성이 연패 탈출과 팀 부조화 해결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선두권 싸움에 뛰어 들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이승준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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