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온리원오브 규빈이 늦깎이 아이돌로서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2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아이돌 그룹 온리원오브의 맏형인 30세 규빈과 24세 준지가 출연했다.
규빈은 서른 살이며 데뷔한 지 이제 2년 차가 돼간다고 밝혔다. 서장훈과 이수근은 놀라면서도 "동안이다"라고 칭찬했다.
규빈은 "원래는 아이돌이 꿈이 아니라 개그맨이 하고 싶었다. 실제로 KBS 출신 개그맨에게 개그를 배웠다. 그러다 늦어져서 다른 친구들보다 못하는 것도 많고 배우는 데 걸리는 시간도 많이 든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안무하는 것도 5배 정도 느려서 힘이 들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규빈은 자신감이 없어 했다.
이에 이수근은 "말하기 전에는 아무도 서른이라고 생각 안 했다. 스스로 가둬두지 마라.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동생들보다 배로 열심히 하면 된다"라며 격려했다.
개그맨 조지훈에게 개그를 배웠다는 규빈은 이정재에서 이순재로 넘어가는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하지만 서장훈과 이수근의 리액션이 없자 자신감을 잃었다. 민경훈의 모창도 했지만 큰 반응은 없었다.
규빈은 온리원오브에 대해 "열심히는 했지만 아직 우리의 색깔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진 않는 것 같다"라며 돌아봤다.
서장훈은 "나도 잘 모르지만 세상이 점점 바뀐다. 다양한 SNS부터 여러 플랫폼이 너무 많다. 너희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오히려 예전보다는 늘어났다. 안무만 열심히 해서 되는 세상이 아니다. 어떻게 하면 빛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이 있어야 사람들에게 각인을 시킬 수 있다"라며 조언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