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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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위기일발 리쌍, 최초 16강 동반 탈락?

기사입력 2010.12.15 14:21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기자]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주차에서 1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몰린 '리쌍' 이영호(KT)와 이제동(화승)이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수)와 17일(금)에 진행되는 <박카스 스타리그 2010> 2주차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 정경두(SKT), 김윤환(STX)과 각각 맞대결을 펼치는 것.

리쌍에게 이번 경기는 사활을 걸어야 할 만큼 매우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며 2패를 기록할 경우, 같은 조에 세 선수가 1승 2패로 재경기가 성사되기를 바라는 것 외엔 8강 진출 기회가 없다. 하지만 맞붙을 상대가 결코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먼저 이영호가 15일(수), A조에서 정경두와 맞붙는다. 골든마우스를 차지하며 갓(God)이라는 칭호와 함께 절대 강자로 떠오른 이영호이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 정경두는 지난 16강 조추첨식에서 “탑시드 이영호와 붙고 싶다”는 발언 후 이영호와 같은 조에 편성되자 “신(God)께 감사드린다”며 신예다운 패기를 보여준 바 있다.

비록 정경두가 지난 주 팀 킬 전에서 박재혁에게 패해 1패를 기록 중이지만 스타리그 연습에만 온전히 몰두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영호에게는 부담이다.

이영호는 최근 10경기에서 80%의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프로리그에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는 만큼 피로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두 선수가 맞붙는 패스파인더는 정경두가 2전 전승을 기록 중인 맵이다. 반면, 이영호는 이번이 첫 공식 경기다.

이어 이제동과 김윤환의 대결은 17일(금), B조 경기에서 펼쳐진다. B조의 경우 김윤환과 구성훈이 1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주 '드럼매치'(팀 킬 승리 후 구성훈이 북 세리머니를 약속한 경기)에서 팀 동료 구성훈에 패하며 1패를 기록 중인 이제동은 남은 저그전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동족전 중에서도 저그 대 저그 전의 경우는 변수가 많이 작용하는 만큼 쉽게 승리를 점치기 어렵다. 이제동과 김윤환의 상대 전적은 5대4. 두 선수 모두 최근 저그전에서 70% 이상의 좋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15일(수), 16강 3회차에서는 B조 구성훈(화승) vs 김상욱(하이트), C조 송병구(삼성전자) vs 염보성(MBC게임), D조 신동원(하이트) vs 김현우(STX)의 대결이, 17일(금), 16강 4회차에서는 A조 김구현(STX) vs 박재혁(SKT), C조 박성균(폭스) vs 이영한(폭스), D조 윤용태(웅진) vs 정명훈(SKT)의 대결도 마련돼 있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3회차 대진]

12월 15일(수) 저녁 7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

A조 이영호(테란) vs 정경두(토스), 패스파인더

B조 구성훈(테란) vs 김상욱(저그), 이카루스

C조 송병구(토스) vs 염보성(테란), 아즈텍

D조 신동원(저그) vs 김현우(저그), 글라디에이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4회차 대진]

12월 17일(금), 저녁 7시 30분,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

A조 김구현(토스) vs 박재혁(저그), 패스파인더

B조 이제동(저그) vs 김윤환(저그), 이카루스

C조 박성균(테란) vs 이영한(저그), 아즈텍

D조 윤용태(토스) vs 정명훈(테란), 글라디에이터 

[사진= '왼쪽-이영호, 오른쪽-이제동' ⓒ 엑스포츠뉴스DB]

 



류지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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