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순 "23년 전 도박, 선후배들이 많이 도와줘" (아침마당)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황기순이 도박왕이 아닌 기부왕으로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명불허전' 코너 '고맙습니다 - 우리동네기부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황기순은 "23년 전에 도박이라는 깊은 수렁에서 많은 분들 도움으로 사회에 나왔다"며 "사람들이 볼 때마다 필리핀 필리핀 한다. 언짢다기보다는 망각했던 걸 상기시켜주셔서 겸손해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도박왕이 아닌 기부왕이라고 하니까 '내가 자격이 되나' 쑥스러운 마음도 든다. 주변에 선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다. 많은 동료 선후배 분들이 도와주셨지만, 박상민 씨 같이 선하고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 옆에 있으니까 저도 닮아가는 것 같다"며 기부 우정을 자랑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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