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곰, 드디어 포획…'잡혔다곰'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지난 11월 6일 동물원을 탈출했던 검은색 말레이곰이 드디어 붙잡혔다.

15일 YTN 보도에 따르면 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해 '청계산 방랑자'로 한동안 골치를 앓게했던 말레이곰이 오전 8시 30분 청계산 이수봉 인근에서 포획됐다. 현재 곰의 건강은 양호한 상태다.

6일 탈출 이후 청계산에서 목격되어 포획 작업에 나섰지만 나타났다 숨었다를 반복해 포획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3일 청계산 이수봉 정상 부근의 노점상에서 곰이 음식물 쓰레기를 뒤진 흔적을 발견해 포획 작업에 탄력을 받았고 결국 포획에 성공했다.

이번 탈출 기간 동안 말레이곰은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포획 작업을 위한 청계산 출입 통제로 시선을 끌었고 트위터에는 말레이곰 계정이 생성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진= ⓒ YTN, 서울대공원 캡처]

온라인뉴스팀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