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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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AG 사이클 2관왕' 장선재는 누구?

기사입력 2010.12.15 08:57 / 기사수정 2010.12.15 08:59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인턴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사이클 2관왕에 오른 장선재(26, 대한지적공사)는 "한국신기록 10번, 장씨 집안 아시안게임 금메달 10개"가 목표라고 밝혔다.

장선재는 지난달 14일 광저우 아시안 게임 사이클 남자 4㎞ 개인추발 금메달 결정전에서 4분30초298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청킹록(홍콩·4분37초543)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추발에서 우승했던 장선재는 이로써 2개 대회 연속으로 이 종목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또한, 16일 조호성(서울시청), 황인혁(금산군청), 박선호(서울시청)와 함께 출전한 4Km 단체 추발전에서는 4분 7초 872를 기록하며 홍콩(4분 10초 859)를 제치고 우승하며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광저우에서 2연패를 달성한 장선재는 지난 2006년 도하에서 수영의 박태환과 함께 3관왕 업적을 달성한 선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장선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많은 대회를 포기하고 전념했었다"며 "많은 훈련 덕분인지 자신감은 있었다. 부쩍 성장한 중국의 견제가 신경은 쓰였지만 금메달보다는 아시아신기록 도전을 목표로 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국 사이클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일궜던 장윤호 감독의 아들인 장선재는 처음부터 사이클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장선재는 "사이클을 하고 싶어 했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초등학교 6학년 시험에서 3등 안에 들면 사이클을 허락하겠다고 약속했는데 3등 안에 들면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장선재는 구리 동화중 1학년 때부터 페달을 밟기 시작하여 의정부공고 3년 때 주니어 국가대표가 되고, 도하대회와 이번 광저우대회로 한국의 간판선수로 성장했다.

전성기에 올라선 장선재는 항상 상승 곡선만을 유지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며 슬럼프 빠지기도 했지만 장선재는 "실패를 통해 밑바닥까지 갔다오는 고통으로 슬럼프를 이겼다"고 밝히며 그간의 노력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장선재는 "개인적 목표는 10번의 한국 신기록 경신과 장씨 집안에 10개의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하며  "사이클 세계 기록과 20초 이상 났지만 이번 광저우 대회를 통해 6~7초 이상 당겼다. 이제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실력이 됐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사진 = 장선재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강정훈 인턴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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