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펜트하우스2' 이지아, 김현수가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유진은 사라졌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 12회에서는 오윤희(유진 분)가 반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찰은 주단태(엄기준) 별장을 압수수색했다. 지하실에서 흐느끼는 소리를 들은 경찰은 지하실로 내려갔고, 심수련(이지아)과 배로나(김현수)를 발견했다. 심수련은 "잘못했다. 살려주세요"라며 "심수련이다. 주단태가 여기를 가두었다"라고 했다. 경찰이 여기 갇힌 지 얼마나 됐냐고 묻자 심수련은 "오늘이 며칠이냐. 이 아이부터 빨리 병원에 데려가 달라"라고 연기했다.
앞서 심수련은 나애교(이지아)로 변신, 복수를 시작했다. 심수련은 오윤희를 통해 천서진(김소연)도 움직이게 만들었다.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네 딸(최예빈)과 하윤철(윤종훈)이 누명 벗을 수 있게 도와줄게"라며 협조하면 하은별 목걸이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오윤희는 "오늘 밤 사람 하나가 죽을 거야. 나애교"라고 했다. 천서진이 "나한테 살인사건에 가담하란 거야?"라고 하자 오윤희는 "처음도 아니잖아. 주단태 도와서 수련 언니 죽인 거 너 아니었어?"라고 했다. 아무 말도 못하던 천서진은 뭐든 하겠다고 했다.
그날 밤, 나애교, 천서진, 오윤희, 로건 리(박은석), 그리고 주석훈(김영대)은 주단태가 나애교를 살해한 증거를 만들기 위해 움직였다. 일을 마친 천서진은 오윤희에게 "네 뒤에 누가 있는 거야. 설마 로건 리야?"라고 물었지만, 오윤희는 대답하지 않았다. 천서진은 약속대로 하은별 목걸이를 달라고 했고, 오윤희는 별장 열쇠를 건넸다. 하지만 천서진은 목걸이를 찾지 못한 채 돌아와야 했다.
모든 증거는 주단태에게 향했고, 주단태는 나애교 살해 혐의로 체포됐다. 주단태는 오윤희, 천서진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걸 깨닫고 분노했지만, 오윤희는 "걱정 마. 외롭게 혼자 감방에 있게 되진 않을 거다"라고 속삭였다.
천서진은 당장 이혼 소송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이내 천서진은 이규진(봉태규), 강마리(신은경)을 통해 심수련이 살아있단 걸 들고, "그게 무슨 말이냐. 누가 살아있어요?"라고 충격을 받았다. 천서진은 오윤희 뒤에 있는 사람이 심수련이란 걸 깨닫고 '내 손으로 심수련을 돕고 있었던 거야?'라며 오윤희 집으로 달려가 분노했다. 하지만 천서진은 주단태와 공모해 심수련, 배로나를 납치, 감금한 혐의로 체포됐다.
주단태는 심수련이 배로나와 같이 살아있단 걸 듣고는 "미쳤어. 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이라고 되뇌다 나애교가 심수련이었던 걸 깨달았다. 주단태는 자신이 죽인 사람이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란 걸 알고 "아니야. 나애교 데려와"라고 자학하기 시작했다.
로건 리는 정두만 대표(유준상)를 찾아가 "주단태를 위해 개발지역까지 변경한 거냐. 주단태 와이프와 어떤 사이인지 다 안다. 근데 안타깝게도 당신이 만난 사람은 심수련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정 대표는 "나도 그 사람이 나애교라는 거 안다. 내가 나애교란 여자를 사랑했다"라고 밝혔다.
2년 전, 나애교가 주단태에게 벗어나게 해주기 위해 해외에 집을 마련해줬지만, 나애교는 오지 않았다고. 정 대표는 "연락이 끊어지고야 알았다. 심수련이 아니라 그 사람이 죽었단 걸"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주단태 전화를 무시했고, "나애교를 죽인 주단태를 내 손으로 밟아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이규진은 주단태에게 수임료 300억을 내면 변호를 해주겠다고 했다. 주단태는 이규진의 멱살을 잡으며 "심수련이랑 짜고 내 땅 사들인 거 아니냐"라고 했고, 이규진은 주단태를 폭행하며 입금하라고 했다.
천서진은 경찰에게 별장에 처음 갔다고 했지만, 별장엔 천서진의 옷가지들이 있었다. 천서진은 "오윤희가 심수련이랑 짜고 날 함정에 빠뜨린 거다"라며 직접 대면하게 해달라고 소리쳤다. 하윤철은 오윤희와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때 오윤희의 편지가 도착했다. 오윤희는 '더 이상 죄책감 갖지 마. 모든 죄는 내가 다 안고 갈게'라고 적었고, 하윤철은 불안해했다.
심수련은 오윤희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오윤희 집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심수련에게 쓴 편지만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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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