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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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도마, 극단적 선택 아냐...심장마비" [전문]

기사입력 2021.03.25 17:50 / 기사수정 2021.03.25 16:2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도마 기타리스트 거누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도마의 사인에 대해 설명했다. 

거누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마 누나 잘 보내주고 왔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먼저 말씀드린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더 기다려야하지만 1차 결과는 심장마비다"고 밝히며 "스스로 선택한 것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몇 개월 간 도마 누나는 제가 봐온 중 가장 건강한 상태였다. 2집 준비도, 운동도 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상태였다. 전날도 2집 곡을 녹음 중이었고 당일 새벽까지도 2집 곡들의 피드백을 보내고 일정을 잡는 등 정말 좋은 상태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토록 열심히 2집을 목표로 달려가던 중 비보를 듣고 말았다. 너무 안타깝다. 도마 누나는 정말 타고난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누나와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하고도 너무 좋은 아티스트를 잃은 것 같아 상심이 더 크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그는 김도마와 함께 준비하던 도마 2집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위로 메시지를 전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한편 김도마는 지난 2015년 첫 번째 EP 앨범 '도마 0.5로' 데뷔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거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다음은 거누 글 전문.

도마 누나 잘 보내주고 왔습니다. 마음이 많이 심란하지만 많은 분들이 위로와 걱정을 해주셔서 많이 나아졌습니다. 저보다 훨씬 힘드실 가족분들이 많이 걱정입니다. 잘 추스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오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 먼저 말씀드립니다. 정확한 부검결과는 더 기다려야 하지만 1차 결과는 심장마비 입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 몇 개월 간 도마 누난 제가 보아온 중 가장 건강한 상태였고 2집 준비도 운동도 하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상태였습니다. 전날도 2집 곡을 녹음중이였으며 당일 새벽까지도 2집 곡들의 피드백을 보내고 일정을 잡는 등 정말 좋은 상태였습니다.

그토록 열심히 2집을 목표로 달려가던 중 이런 비보를 듣고 말았습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전 도마 누난 정말 몇 되지 않는 타고난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누나와의 개인적인 감정을 제외하고도 너무 좋은 아티스트를 잃은 거 같아 상심이 더 큽니다.

그래서 전 누나의 가장 큰 목표였던 <도마 2집>을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현재는 가족분들과 간단하게만 이야기를 나눈 상태이고 마음을 잘 추스리고 소통하며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위로를 해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도마, 김도마 누나의 작업을 잘 마무리지어 보겠습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도마 페이스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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