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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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춘' 김영희 "차기작? '펜트하우스' 아닌 '티팬티하우스' 준비 중" [엑's 현장]

기사입력 2021.03.24 19:10 / 기사수정 2021.03.24 18:4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기생춘'을 통해 성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차기작 계획까지 전하며 성인영화 장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2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기생춘'(감독 김영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희(개그우먼) 감독과 배우 민도윤이 참석했다.

'기생춘'은 혹독한 삼포세대인 현재의 20대들이 겪는 가장 현실적인 고민을 풀어낸 작품. 개그우먼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김영희는 '기생춘'을 통해 성인영화 감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김영희는 "처음 제작 환경에 뛰어든 것인데, 제 스르로도 걱정을 많이 했었다. 행여나 갑자기 감정이 훅 올라오면서 중심을 못 잡게 되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 돼서 그 전에 트레이닝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고 얘기했다.

또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눈에 익혔고, 환경적으로는 여배우들을 디테일하게 챙겼었다. 촬영이 끝나고 나면 담요를 덮어준다거나, 베드신 같은 부분에서도 (배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 나머지는 민도윤 씨가 너무나 잘 리드해줘서 감사했다"고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이어 김영희는 "차기작으로는 '티팬티하우스'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김영희는 "'펜트하우스'가 아니라, '티팬티하우스'다. 펜트하우스는 제작비 같은 것 때문에 대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웃으며 "저는 아마 옥탑과 반지하 쪽으로 계속 갈 것 같다. 옥탑 쪽에는 아마 민도윤 씨가 가지 않을까. '티팬티하우스'와 '민도윤의 50가지 그림자'라고 해서, 무성영화인데 시각적인 부분이 돋보이는, 그런 쪽으로 만들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희의 얘기를 듣고 있던 민도윤은 "친구지만, 현장에서는 감독님이었다. 아무래도 큰 작품을 패러디하는 것이니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짧은 시간과 초저예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하려는 의지가 보이더라"며 현장에서 느꼈던 마음을 전했다.

'기생춘'은 4월 중 IPTV 유료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나우콘텐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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