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에겐 새로운 우측 풀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각) 전 아스톤빌라 공격수 출신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현재 우측 풀백 자원인 맷 도허티와 세르주 오리에를 모두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아그본라허는 매체와 독점 인터뷰에서 아스톤빌라와의 리그 경기에 모두 빠진 토트넘 홋스퍼의 두 선수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그본라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그가 믿을 수 있는 선수들로 100% 전력을 꾸렸다. 무리뉴 감독은 오리에와 도허티같은 선수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믿기 어려워 하는 듯 보였다. 그는 그들을 내보내려 할 것이고 가장 먼저 판매할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순연 경기 아스톤빌라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은 도허티와 오리에 대신 어린 자펫 탕강가를 선발로 기용했다. 탕강가는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오른쪽 풀백이 가능한 자원이고 이날 경기 역시 좋은 수비력으로 상대의 왼쪽 공격을 막았다.
매체는 3월 초 무리뉴의 코칭 스태프가 오리에를 '지도할 수 없는'(uncoachable)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영입된 도허티 역시 지난 28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1-2 패배의 원흉이 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과 레길론이 있는 왼쪽에서 그나마 공격과 수비가 잘 이뤄졌지만 오른쪽에선 공격과 수비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중반을 지나 가레스 베일이 오른쪽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여전히 오른쪽 풀백은 어느 선수도 무리뉴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오히려 센터백인 탕강가를 기용하면서 빌라 전에 가능성을 확인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난 우린 화난 사람이 필요하고 우리는 신선하고 긍정적인 기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야망을 가진 선수들이 필요하고 10초를 뛰더라고 자신의 경력의 마지막인 것 처럼 뛰는 선수가 필요하다. 탕강가와 조 로든이 이날 그런 선수들이었다. 이런 긍정적 요인이 팀에 필요했던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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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