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디오스타' 심진화가 결혼 10주년을 맞이해 김원효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김원효, 심진화, 차청화, 박혜나가 등장, 대기만성 친구들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심진화는 '비디오스타' 출연에 관해 "절친 특집이라고 섭외가 왔다. 내 친구 중에 멋있고 연기 잘하는 청화와 같이 출연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철인왕후'가 뜨면서 차청화 특집으로 점점 변해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심진화는 '비스' 방송 시간을 듣고 '안 되겠네'라고 했다고. 심진화는 "이 시간대에 이야기를 하기엔 수위가 너무 높다. 보통 원효 씨와의 이야기를 많이 묻는데, 우리가 무슨 얘기가 있겠냐. 부부관계 같은 얘기 아니겠냐"라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김원효는 심진화와 부부가 아니라 아는 사이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오늘 녹화가 너무 불편하다"라며 그중 심진화가 가장 불편하다고 했다고. 김원효는 "심진화 씨가 필터링이 안 된다"라며 "방금 전 한 얘기도 민망하다. 내가 얘기해서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건 상관없는데, 지난번 '라스'에 출연하더니 제가 정자왕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심진화는 "그럼 적당히 밝혔어야지"라고 말하기도.
심진화는 '웃찾사' 시절 유행어를 선보였다. 당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꼈다고. 심진화는 "'웃찾사' 시청률이 30%까지 갈 때였다. 수천 명의 관객이 유행어를 같이 해주셨다. 내가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아직까지도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박나래는 "데뷔 초 미녀 개그우먼이었다"라며 2009년 심진화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심진화의 달라진 모습들이 등장했다. 심진화는 "2016년 몸무게가 급격하게 쪘다. 28kg이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MC들은 "당시 임신설에 시달리지 않았냐"라며 "하지만 심진화의 아이는 태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김원효는 "저는 올해 와이프가 기대된다. 저 중에서 고른다면 2016년이다"라고 했다.
녹화 도중 제작진은 잠시 쉬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결혼 10주년을 맞은 김원효를 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MC들과 친구들은 심진화, 김원효의 10주년 리마인드 웨딩을 축하했고,
심진화는 "나한테 들이 대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했고, 김원효는 눈물을 흘리며 "제가 살면서 웃으면서 눈물 흘린 적이 처음이다. 기분이 너무 좋은데, 그동안의 감사함이 짧은 시간에 스쳐 지나가더라"라고 했다. 두 사람의 절친인 차청화는 "너무 힘들어했을 때 때마침 나타나준 인연이다. 이제 진화를 생각하면 기쁘기만 하다. 든든한 사람이 있어서"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허경환, 박성광, 이시영, 박미선, 장동민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고, 심진화가 김원효에게 쓴 사랑의 편지를 낭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