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1일(한국 시간)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각 포지션별 톱5 선수를 선정했다. 매체는 축구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의 평점을 참고했다.
평점 7.43의 손흥민은 왼쪽 윙 포워드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쳤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 28경기에 나서 1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커리어 통산 2번째 10-10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회복 중이지만, 복귀한다면 새 역사가 쓰일 것으로 보인다.
왼쪽 윙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이는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다. 평점 7.49의 그릴리쉬는 EPL 22경기에 출전해 6골 10도움을 적립했다. 무엇보다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 아스톤 빌라의 공격 작업을 진두지휘한다. 하지만 그릴리쉬 역시 최근 부상을 당했다.
스트라이커 부문에선 해리 케인(토트넘)이 1위다. 올 시즌 케인의 활약이 유독 돋보인다. 득점에 더해 도움 능력을 탑재했다.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착실히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이번 시즌 16골 13도움을 적립해 득점 공동 2위, 도움 선두를 질주 중이다.
케인 뒤로는 가브리엘 제주스(맨시티), 크리스티안 벤테케(크리스탈 팰리스),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오른쪽 윙어 부문에선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튼)가 1위, 공격형 미드필더 1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다. 중앙 미드필더 톱 5중 1~3위를 맨시티 선수들이 꿰찼다. 일카이 귄도안,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 순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 1위는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다. 왼쪽 풀백은 올렉산드르 진첸코(맨시티), 센터백은 커트 주마(첼시), 오른쪽 풀백은 주앙 칸셀루(맨시티)가 1위를 차지했다. 수문장 중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가 으뜸이었다.
센터백 톱5에서 맨시티의 존 스톤스는 3위에 올랐지만, 루벤 디아스는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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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