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근황이 공개됐다.
노현정은 지난 20일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0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옛 자택을 찾았다.
이날 노현정은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우산을 쓰고 청운동 옛 자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이들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부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대표이사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원 한라 회장 등 현대가 가족들이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가는 2015년 8월 故변중석 여사의 9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청운동 자택에서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8월 변중석 여사의 12주기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지내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제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참석자별로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내고 나오는 간소한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현정은 비가 오는 날씨 속 이행자 여사 옆에서 우산을 들고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마스크를 쓴 모습 속에서도 여전히 단아한 얼굴이 눈에 띈다.
2003년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노현정은 KBS 2TV '상상플러스'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으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 활약을 이어왔다. 하지만 2006년 현대그룹 3세인 HN 정대선 사장과 결혼하며 KBS를 퇴사했다. 현재 노현정은 정대선 사장과의 사이에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노현정이 방송가를 떠난 지 벌써 15년이 지났지만, 이후에도 전해지는 노현정의 근황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고, 지난 해 10월에는 이행자 여사와 함께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찾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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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