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폴 포그바의 맹활약을 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폴 스콜스가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일(한국시갂) 2020/21시즌 UEFA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AC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폴 포그바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합산 스코어 2-1로 8강에 진출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그바는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돼 약 한 달 반 만에 부상 복귀전을 가졌다.
포그바는 49분에 박스 안 혼잔 상황에서 각이 없던 왼쪽 측면에서 골키퍼 머리 위를 보는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스콜스는 이날 BT스포츠 패널로 맨유와 AC밀란의 경기를 중계하고 있었다. 스콜스는 포그바의 결승골을 보고 환호했다.
스콜스는 이어 "아주 좋은 수준의 플레이다. 지난 두 경기에서 그리웠던 플레이었다. 포그바는 매우 좋았다. 그는 왼쪽에서 뛰었고 볼이 없을 때 아주 좋은 퀄리티를 선보였다.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활기차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콜스는 "골장면에서 포그바는 약간의 페인트 동작을 섞었고 골키퍼가 이에 속아 골을 넣기 좋은 환경이 됐고 슈팅도 아주 좋았다. 두 며으이 홀딩 미드필더들이 있고 그 앞에서 그는 찬스를 만들 수 있고 득점도 할 수 있다. 우리가 바라던 환상적인 터치들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또 스콜스는 "이날 포그바가 뛴 왼쪽 미드필더 자리가 약간의 수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난 앙토니 마샬이나 래쉬포드가 왼쪽에 서는 것을 좋아하지만 포그바가 그들보다 더 높은 수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와 함께 한다면 포그바는 그 위치에서 자유롭게 뛸 수 있을 것이다. 유벤투스에서도 최적의 포지션이었다. 3명의 미드필더 라인에서 좌우에 뛰었던 만큼 맨유에서도 많은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그바 투입 이후 맨유는 메이슨 그린우드와 다니엘 제임스를 최전방으로 올리고 포그바를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오른쪽 미드필더로 돌렸다.
3선에 수비력이 좋은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를 세운 맨유는 이날 포그바가 수비 부담을 덜면서 공격 진영에서 아주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며 과거에 보여주던 최고의 경기력을 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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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