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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개월 만에 몸값 하락… 래쉬포드와 동급

기사입력 2021.03.19 14:40 / 기사수정 2021.03.19 14:40

김희웅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몸값이 소폭 하락했다.

독일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8일(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몸값을 업데이트했다. 

손흥민의 몸값에 변동이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발표에서 9,000만 유로(약 1,211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선 500만 유로(약 67억 원) 떨어진 8,500만 유로(약 1,144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이후 활약이 아쉬운 게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올해 들어 도움은 많았지만, 득점이 줄었다. 공식전 18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가치 하락이 있었음에도 EPL 선수 중엔 8위에 위치했다.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과 같은 몸값을 자랑했다. 

EPL 가치 1위는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케인은 1억 2,000만 유로(약 1,618억 원)의 몸값이 매겨졌다. 지난 집계 때와 같았다. 케인은 올 시즌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EPL 26경기에 나서 16골 13도움을 적립했고, 공격포인트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2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살라는 1억 1,000만 유로(약 1,483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애초 살라는 지난 업데이트 때 케인, 사디오 마네와 1억 2,000만 유로로 공동 1위였으나 최근 부진 때문에 몸값이 하락한 것으로 여겨진다. 

1억 유로(약 1,348억 원)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는 지난번과 같은 9,000만 유로(약 1,211억 원)의 몸값을 유지했다. 

상위권 선수들이 가치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톱10 중 래쉬포드를 제하곤 몸값이 오른 이가 없다. 특히 리버풀 선수들의 가치가 대거 하락했는데, 최근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팀도 잘 나가고 개인 활약이 돋보이는 이들은 가치가 상승했다. 필 포든, 루벤 디아스, 로드리 등 맨시티 선수들은 몸값이 올랐다. 이 셋은 7,000만 유로(약 943억 원)의 가치가 매겨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트랜스퍼마르크트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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