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에서 김종민과 이승기가 미션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폭소를 자아냈다.
김종민과 이승기는 대한민국 6대 광역시 특집 2탄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각각 울산과 부산으로 흩어져 여행을 즐기다가 미션을 수행해야 했다.
먼저, 울산에서 가장 큰 우체통을 찾아 소망편지를 쓰라는 미션을 성공한 김종민은 이승기에게 전화를 걸어 이승기가 해야 할 미션을 전달하기로 했다.
김종민이 전달할 내용은 '부산 보수동 헌 책방집에서 책 사기'였지만, 김종민의 전화를 받은 이승기는 도통 알아듣지 못했다.
김종민이 몇 번이고 '보수동'을 외쳤지만, 이승기는 '도수동', '불소동' 등 다양한 오답 릴레이를 이어갔다. 마치 두 사람은 가족오락관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승기는 미션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 답답했는지 김종민에게 "형 화장실이에요?"라고 묻기까지 했다. 알고 보니 김종민은 이승기의 우려대로 목소리가 울리는 우체통 안에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가까스로 미션을 전달받은 이승기는 그 길로 헌 책방으로 향해 미션을 완수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승기가 '황제'다운 섭외 실력으로 부산의 초특급 스타 이대호 선수와 이대호 선수의 아내를 섭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이승기, 김종민 ⓒ 해피선데이 1박 2일 방송화면 캡처]
원민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