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TOP7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는 경연 참가자들과 심사위원이 출연해 '토크 콘서트'를 펼쳤다.
출연자들은 경연 참가자들의 제작진 오디션 영상을 함께 감상했다. 특히 善 홍지윤은 제작진들의 박수를 받은 데 이어 방송에 공개되지 않았던 가야금 실력을 뽐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眞 양지은은 수수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시작부터 가사 실수로 난관을 겪었고, 긴장한 상태로 노래를 이어갔다. 양지은은 "탈락했다고 생각했다. 가사를 틀리고 나서부터 멘탈이 나갔다. 목석같이 부르고 나가서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美 김다현은 똑부러지는 매력으로 제작진을 매료시켰다. 김다현은 어린 나이가 무색한 트롯 실력은 물론 '눈누난나' 댄스로 반전을 선사하기도 했다.
생방송 결과 발표의 순간도 공개됐다. 방송이 끝난 뒤 TOP7은 각자의 가족들을 만나 회포를 풀었다. 양지은은 눈물을 터뜨린 언니에게 "좋은 일에 왜 우냐"고 말했다. 양지은의 아버지는 전화를 통해 "자동차 조심하고 몸 관리 잘하라"고 조언했다.
양지은이 제주도로 돌아가는 모습도 화면에 담겼다. 제주도 곳곳에는 양지은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지나가던 제주도민들도 양지은에게 인사와 축하를 건넸다. 가족들은 양지은을 반기며 "고생했다"고 포옹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코너에서는 익명의 참가자가 조영수에게 "작곡가님께 곡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 혹시 '미스트롯2' 참가자 DC가 있냐"고 물었다. 조영수는 "우승자인 양지은 씨 신곡을 주고 나서는 언제든 환영이다. 서로 음악적인 궁합만 잘 맞는다면 100% DC까지 해 줄 수 있다"고 대답했다.
날카로운 혹평으로 비난의 표적이 됐던 박선주는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혹독했던 심사평으로 김다현에 대한 심사평을 꼽았다. 박선주는 "성장하길 바라며 했던 쓴소리였다. 상처로 남았을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말했고, 이에 김다현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위로가 됐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MC 김성주는 "최고점과 최저점을 받으면 나는 그게 누구인지 안다"며 "최저점을 주는 심사위원은 계속 최저점을 준다"고 밝혔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손사레를 치며 "나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김성주는 장윤정에게 "지적보단 칭찬 위주의 심사평을 했는데, 진심인지 방송용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장윤정은 "의식해서 하는 거다. 두리뭉실한 칭찬은 남는 게 없을 것 같아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자세하게 이야기해준 것. 자존감이 올라가면 자신감이 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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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