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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km/h' 데스파이네 첫 실전 2⅔이닝 2실점 [고척:선발리뷰]

기사입력 2021.03.17 14:5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올해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데스파이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전체 투구 수는 49구다. 애초 이강철 감독은 "45구에서 50구 정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데스파이네는 직구(16)와 투심 패스트볼(5) 구속은 최고 152km/h를 기록했는데, 커브(12), 슬라이더(7), 체인지업(8), 커터(1)를 함께 점검했다.

데스파이네는 울산 2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 등 투구 훈련 단계를 밟아 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선수단 합류가 늦었다. 이강철 감독은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문제는 없고 개막에 맞출 수 있다고 했다. 이 경기에서는 점검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데스파이네는 1회 초 키움 타자가 빠르게 승부하려 들었는데, 데스파이네로서 조금 버거웠다. 키움 타자는 대부분 3구 이내 반응했다. 이용규는 2구를 쳐 좌익 선상 타고 가는 2루타를 만들었고, 김웅빈 역시 2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쳤다. 데스파이네는 다음 타자 이정후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는 박주홍과 9구 승부를 펼쳤는데, 박주홍이 네 차례 파울 커트하다가 결국 유격수 뜬공 아웃됐다.

데스파이네는 2회 초부터 안정적 투구를 해 나갔다. 선두 타자 김혜성 타구는 빠르게 뻗었는데,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다음 타자 박동원과 승부에서는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며 유인구를 던져 박동원 방망이가 헛돌게 했다. 데스파이네는 또 다음 타자 박준태를 3구 만에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2회 초를 끝냈다.

데스파이네는 3회 초를 모두 마칠 수 없었다. 앞서 1, 2회 초 예정돼 있는 투구 수에 버금가게 사용했다. 데스파이네는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는데, 다음 타자 김웅빈에게는 이 경기 첫 볼넷이 나왔다. 데스파이네로서 다행스럽게 다음 타자 이정후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늘렸는데, 계속되는 2사 3루에서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KT 벤치는 데스파이네 투구 수가 49구가 되고 이상동과 바꿔 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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