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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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군, 장윤정 미담 공개 "누나 되어준다더라" (옥문아들)[종합]

기사입력 2021.03.17 01:10 / 기사수정 2021.03.17 00: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박군이 장윤정을 롤 모델로 꼽았다.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박군이 장윤정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은 롤 모델로 장윤정을 꼽았고, "그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열심히 사는 거 너무 보기 좋다고 하셨다"라며 털어놨다.

박군은 "제가 울먹거리니까 '누나가 고기 사줄게. 누나 해줄게'라고 하시는데 거기서 더 북받치더라. 그렇게 해서 친누나 같은 느낌을 받았고 실제로 고기도 사주셨다. 고기도 같이 먹으면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더라. 열심히 해서 장윤정 선배님처럼 되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송은이는 "박군도 아르바이트 많이 하지 않았냐"라며 물었고, 박군은 "처음 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신문 배달이었다. 새벽 6시에 50부 정도를 돌리고 학교에 갔다. 일당 받아도 방세 못 낼 때도 있고 그런데 집안 형편이 안 되니까. 그때 5만 원이 크지 않냐. 5만 원 정도 받았다"라며 밝혔다.

박군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중학교 2학교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계속했다. 치킨집도 해보고 우동집도 해보고 다 해보고 가장 보수가 많고 잘 해주셨던 중국집에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했다"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박군은 "학교 마치고 가서 4시간 정도 가서 아르바이트 하고 토요일에는 8시간 정도 일하고 쉬는 날 없이 일하면 한 달에 60만 원 정도 벌었다. 10만 원 정도 더 주셨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박군은 "저를 (직원으로) 쓰기가 애매하다. 하루 종일 일하는 분을 써야 하지 않냐. 제가 학교 가 있는 동안 직접 음식을 해서 직접 배달을 하셨다. 저 때문에 절 써주신 거다. 언양에서 가게를 하시다가 다른 분에게 인계하시고 고향으로 가셨다. 그때도 다른 분은 저를 못 써주니까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저까지 인계해주셨다"라며 고백했다.

정형돈은 "이 정도면 상호와 이름은 말해도 된다"라며 거들었고, 박군은 "김윤태 사장님. 제가 그때 정말 힘든 시기에 사장님 때문에 알바도 할 수 있었고 사장님 때문에 인생 공부도 많이 하고 많이 알려주셔서 지금의 박군이 있는 거 같다. 나중에 서천으로 행사 가면 들리도록 하겠다"라며 영상 편지를 띄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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