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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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땅콩' 김미현 "육아 위해 은퇴, 아들 골프 시작" (아내의 맛) [종합]

기사입력 2021.03.16 23:10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슈퍼땅콩' 김미현이 은퇴한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골프 레전드 슈퍼땅콩' 김미현, 김태균이 등장했다.

이날 윤석민, 김수현은 골프장에서 김태균을 만났다. 김태균은 "윤 프로"라고 부르다 "아마추어지? 기권했다며"라고 놀렸다. 그때 골프 사부 김미현이 등장했다. 윤석민은 김태균에게 패한 이유를 기계 탓으로 돌렸고, 김태균은 "프로 되긴 글렀다. 그러니까 아마추어다. 왜 기계 탓을 하냐"라고 응수했다.

김태균은 골프를 치며 윤석민에게 "너 고개 드는 게 나한테 홈런 맞고 고개 드는 거 아니냐. 그 버릇이 아직 남아 있다"라고 놀렸다. 이어 윤석민은 김태균과 비거리 대결을 하기로 했다. 윤석민은 "필드 나오니까 실력 차이가 바로 나오더라. 기분 좋았다"라며 흡족해했다. 윤석민은 "나 타자 했으면 태균이 형만큼 쳤겠다"라고 약을 올렸다.


사부 김미현은 숏 게임을 제안했고, 벙커에서 탈출하는 팁을 알려주었다. 윤석민은 배운대로 바로 적용했고, 영상을 보던 김예령은 "레슨 효과가 바로 나온다"라며 기특해했다. 윤석민은 "레슨 받고 며칠 후 시합했는데, 잘했다. 프로들이 나오는 대회에서 중위권 정도 했다"라고 밝혔다.

윤석민은 김미현에게 "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하죠. 대결 한번 해주면 안 되냐"라고 청했고, 김미현은 "나 벙커 1위 했는데? 세계 1위 했었는데?"라고 밝혔다. 이어 대결이 시작됐다. 윤석민은 "엄청 부담스러우실 거다"라고 했지만, 김태균은 "널 생각이나 하시겠냐"라고 무시했다. 대결은 김미현의 승리. 윤석민은 "선배님은 이길 수 없다. 태균이 형 이겼으니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김미현은 "야구 선수들 스윙하는 거 많이 봤는데, 스윙이 최고로 예뻤다"라고 밝혔다. 윤석민은 "독학이다. 지금부터 배우고 있다"라고 했고, 김예령은 "딸이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까지 연습을 할 수 있을까'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김미현은 은퇴 이유에 관해 "난 아이 때문에 은퇴했다. 아이랑 떨어지기 너무 싫더라. 주위에서 은퇴할 때 아쉽고, 우울증이 올까봐 걱정하더라. 근데 난 홀가분하고 시원했다. 내 아이만 보면 된단 생각에"라고 밝혔다. 김미현은 "아이도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라며 "난 안 시키고 싶은데, 애들이 다르긴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미현은 야구, 골프 중 뭐가 더 즐겁냐고 물었고, 윤석민은 "야구할 때가 더 즐거웠다고 말하고 싶지만, 재활을 오래해서 기억이 너무 오래됐다. 시합에 대한 기억이 없어졌는데, 필드에서 지금 느끼니까 마냥 재미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김태균은 "근데 왜 기권했냐"라고 아픈 곳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김미현은 "외국에서 내가 작은 선수였는데, 내가 작단 생각을 해본 적 없다. 내가 잘한단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미현은 윤석민에게 골프하다 답답할 때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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