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김호중, 영탁 등과 작업하며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프로듀싱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알고보니혼수상태 김경범, 김지환은 최근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17년차라고 밝힌 김경범은 "스무살 때 데뷔했고 누구보다 바쁘게 잠도 안 자면서 살아왔는데 이상하게 국민들이 아는 곡이 나오지 않더라. 너무 속상해서 울기도 많이 울고 술에 의존하기도 했다. 이 길이 맞는지 의심도 많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음 고생이 많이 심했다. 주변 후배들은 나보다 고생한 것 같지 않은데 히트곡도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자격지심도 커졌다. 사람들이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던 때에 김지환을 만났다고. 김경범은 "너무 감사하게 김지환을 만나서 '찐이야'라는 국민곡을 만들 수 있었다. 제가 만약 어린 나이에 히트곡이 나왔다면 굉장히 교만하고 오만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든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지환 역시 김경범을 두고 "선물 같은 존재"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4년 간 제 옆에서 꿋꿋하게 있어준 형(김경범)이 복된 사람"이라면서 고마워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CBS '새롭게하소서'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