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김경화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화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아내한테 집중하는 남편보다 아이한테 집중하는 남편이 낫다는
친구같은 언니의 말에 끄덕이며 모처럼 저 보양시키겠다고 추어탕을 포장해온 치타에게 맨발로 달려가 배꼽인사를 해주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백점짜리 남편 #백만점짜리 아빠'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에는 김경화의 남편이 준 것으로 보이는 꽃다발이 담겨 있다.
김경화는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방송인으로 활약 중이다.
다음은 김경화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전문.
한 남자를 공유한다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었죠.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둘이나 더 생겨
모두 세 명이니까 33% 지분쯤은 가질 거라 생각했는데...
여왕벌로 군림하다가
처음엔 이름이 사라지더니
뭐가 먹고 싶은지 묻지 않기 시작했고
어디에 가고 싶은지 묻지 않고
그게 저도
어느새 자연스러워졌고.
늘 외롭고 소외된다고 느꼈지만
제가 봐도 미칠듯이 사랑스럽고
쫀득쫀득한 두 아가씨 덕분에
새로운 사랑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도.
아내한테 집중하는 남편보다
아이한테 집중하는 남편이 낫다는
친구같은 언니의 말에
끄덕이며
모처럼
저 보양시키겠다고
추어탕을 포장해온 치타에게
맨발로 달려가 배꼽인사를 해주었습니다.
#백점짜리남편
#백만점짜리아빠
#무슨데이 이런거 하지말자
#괴롭다증말
#그래도#꽃은#좋아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경화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