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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한예리 직접 부른 '비의 노래' MV 공개…오스카 1차 후보

기사입력 2021.03.15 11:2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2021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OSCAR) 음악상, 주제가상 1차 후보로 오르며 화제인 가운데 OST 뮤직 비디오가 공개됐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2021년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한 이야기.

오스카 음악상,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오른 '비의 노래(Rain Song)'는 배우 한예리가 직접 가창한 노래다. 

이번에 공개된 OST 뮤직 비디오는 '미나리' 음악감독 에밀 모세리가 '제이콥의 기도(Jacob's Prayer)'를 연주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낯선 땅에서 희망을 찾아 나선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 분)의 심정이 피아노 선율로 흘러나와 가슴을 울린다. 

이어서 한예리가 직접 부르고 오스카 주제가상 1차 후보까지 올라 화제가 된 엔딩 크레딧 곡 '비의 노래(Rain Song)'가 나온다. 고즈넉한 정취를 품은 한옥에서 한예리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 가운데, 그녀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비의 노래’는 음악감독 에밀 모세리가 작곡하고 작사는 배우이자 작가 홍여울이 맡았다. 이 노래는 엄마가 부르는 자장가처럼 따뜻하게 불러 달라는 음악감독의 디렉팅처럼 극 중 엄마 모니카(한예리)가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에게 전하는 곡처럼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좋은 자리를 찾으셨어(Grandma Picked a Good Spot)'는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단숨에 마음이 요동치는 의미 있는 곡이다. 

'미나리'가 품은 희망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노래로 원더풀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15일 발표되는 오스카 최종 후보에 음악상, 주제가상이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휩쓸며 전 세계 90관왕을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총 32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차지하며 오스카 입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한예리는 골드 리스트 시상식 여우주연상 수상과 해외 유수 매체의 오스카 유력 후보 선정에 이어 직접 부른 '미나리' OST ‘Rain Song’으로 오스카 주제가상 1차 후보에 올라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2021 오스카 후보 발표는 한국 기준 15일(월) 오후 9시 19분 오스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미나리'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판씨네마㈜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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