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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케이 광자매' 전헤빈이 홍은희와 갈등을 빚었고, 손우현의 불륜 사실을 알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2회에서는 이광식(전혜빈 분)이 이광남(홍은희)에게 설움을 토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모(김나윤), 시부(송영재), 나편해(서윤아)는 이광식에게 집을 바꾸자고 요구했다. 시모는 나편승(손우현)이 이광식보다 다섯 살 어리다는 사실을 들먹였고, 부모의 이혼을 흠잡으며 막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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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광남은 배변호(최대철)의 돈을 몰래 친정어머니에게 빌려줬다. 이광남은 배변호가 돈을 찾자 친정어머니에게 연락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이광남은 이광식에게 대출을 받을 수 있냐며 물었고, 이광식은 신혼집을 마련하느라 대출 한도가 남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광남은 "나 처음으로 돈 이야기 꺼냈다. 한번 알아본다는 말도 없이 단칼에 자르니? 너 참 이기적이다"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이광식은 "우리 집에서 혜택 제일 많이 받고 큰 언니가 그런 말 하니까 우습다. 등록금 못 내서 쩔쩔맬 때 언니 얼굴 갈아엎고 왔더라. 내가 언니라면 그렇게 안 해"라며 발끈했다.
이광남은 "엄마가 하라고 한 거야"라며 해명했고, 이광식은 "동생은 등록금은 못 내는데 얼굴 뜯어고치는 게 말이 돼? 하긴 그 덕에 시집 잘 가긴 했지만. 그러니까 내 앞에서 이기적이라는 말 쓰지 말라고. 언니가 나를 알아?"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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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광식은 "이거 하나는 알지. 엄마한테는 언니뿐이라는 거. 다들 보란 듯이 언니를 공주처럼 떠받들면서 상처받은 언니 덕분에 난 어려서부터 차별받고 맨날 네가 아들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딴 소리 들으면서"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광식은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매일 울고불고 신세타령에 툭하면 같이 죽자고 몸부림쳤겠냐고. 그거 누가 당했는데. 엄마한테 머리끄덩이 잡혀서 내가 다 당했어. 난 엄마 화풀이 대상이고 감정 쓰레기통이었어. 언니는 엄마 친구였고. 난 이 상황도 싫고 엄마도 싫고 아버지도 싫어. 언니라도 그러지 말아 줘"라며 오열했다.
게다가 이광식은 나편승이 신혼집에서 속옷만 입고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르는 현장을 목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