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슈퍼주니어가 완전체로 뭉쳤다.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숙소에모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원용선 매니저는 슈퍼주니어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정규 10집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후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차례대로 숙소에 모였고, 먼저 도착한 려욱과 숙소에서 살고 있는 규현은 식사 준비를 담당했다. 이어 은혁, 동해, 최시원, 이특, 예성이 등장했고, 김희철과 신동이 가장 늦게 도착했다.
특히 규현은 과거 일화를 공개했고, "2008년 중국 갔을 때다. 중국은 결제를 해야 물도 나오고 전기도 나왔다. 지방 행사를 가야 하는데 카드 한도가 다 됐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규현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온 거다. 3일 뒤에 왔는데 화석이 됐다"라며 밝혔고, 최시원은 "나도 누군지 안다"라며 공감했다. 결국 규현의 이야기 속 주인공은 려욱으로 밝혀졌다.
규현은 "나 하나 더 생각났다. 생리 현상인데 귀여운 이야기다. 진짜 신인 시절이다. 나 혼자 음악 듣고 있었는데 려욱이가 들어왔다. 방귀 냄새가 나는 거 같았다. 근데 얘가 '너냐?'라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최시원은 "이러다가 변비약 CF 들어오는 거 아니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특은 "인천 대첩이 있다. 2011년도였다. 희철 씨랑 저랑 싸움이 일어난 거다. 그 장면을 본 사람들은 슈주 해체한다고 했다. 재킷이 벗겨지면서 우당탕 싸우고 있는 중간에 MBC 작가 누나가 '슈주 무대 해야 돼요'라고 했다. 그대로 무대에 올라갔다. 등을 맞대고 해야 하는 안무인데 그날은 이만큼 멀어져서 했다"라며 고백했다.
이에 규현은 "특이 형이 한 이야기가 있었다. 10년이다. 10년 동안 참았다는 거다. 제가 피해자다. 희철 형과 제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특이 형이 뒤에서 밀었다. 나는 주먹에 맞았다. 근데 저기서 (이특이) '10년이다'라고 했다"라며 거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10년 동안 함께 일한 원용선 매니저를 위해 깜짝 파틀 열었다. 원용선 매니저는 "축하받을 일인가 싶긴 한데 기분은 좋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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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