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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송중기X전여빈, 바벨화학 재판 勝→마피아 변호사 정체 발각 [종합]

기사입력 2021.03.13 22:56 / 기사수정 2021.03.14 00:39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송중기가 전여빈에게 마피아 변호사임을 들키고 말았다.

20일 방송된 tvN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이 홍차영(전여빈)에게 정체를 들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차영은 재판장에 등장한 빈센조를 "재정증인 겸 바벨화학 관련자를 폭행한 가해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빈센조가 중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바벨화학 직원들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이 그려졌다. 빈센조는 "니들 좀 맞자"라며 주먹을 내질렀고 순식간에 바벨화학 관련자들을 제압했다. 소란스러운 와중에 빈센조는 바벨화학 직원의 휴대폰을 빼돌렸다.

최명희(김여진)는 "원고 측의 일원이고 폭행 가해자"라며 증인 채택을 반대했지만, 빈센조는 스스로 진술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한다. 바벨화학 연구개발부장의 휴대폰이다. 이 안의 문자 메시지를 보면 사건을 은폐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명확한 증거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빈센조는 증인석에 앉아 증언할 수 있었다. 자신이 증거로 제출한 핸드폰이 공익제보로 얻은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빈센조는 "구급차를 불러달라. 재판이 끝나자마자 증인 길종문 원장을 죽도로 팰 예정"이라고 말해 재판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어 홍차영은 의학 전문의를 재정 증인으로 요청했다. 재정 증인으로 등장한 이는 길종문 원장(홍서준)의 아내이자 성인 백혈병 최고 권의자, 김영원 교수. 최명희는 "재정증인 신청을 거부한다"고 외쳤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영원 교수는 빈센조와 홍차영은 "적의 적은 우리의 친구"라는 논리에 따라 증인으로 포섭된 인물. 김영원 교수는 빈센조와 홍차영에게 길종문 원장의 불륜, 재산을 빼돌린 증거, 빈센조와의 오페라 한편을 대가로 증인으로 나섰다.

피고 측 증인으로 등장한 길종문 원장은 "보람이 엄마, 왜 그래"라고 김영원을 달랬다. 그러나 김영원 교수는 "길종문 원장의 책상에서 발견했다"라고 필로폰을 꺼내 들기도 했다. 이어 홍차영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증인에 배제된 이유영의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승리를 차지한 빈센조는 웃으며 박수를 쳤다. 홍차영과 빈센조는 눈빛을 교환하며 자축했다.

장준우(옥택연)는 장한서(곽동연)에게 "내일 기자들 불러서 기자회견 해라. 모든 잘못 인정하고 폐기한다고 해라. 관련자들 모두 처벌하고 산재 보상해 준다고, 마지막으로 90도 인사까지 해라"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장준우는 바벨 타워 진행 사항을 묻더니 "닥치고 빨리 부숴버려라. 바벨 타워 우리 살자고 짓는 거 아니다. 남동부지검 판검사들, 정부관리인들 선물용"이라고 으르렁거렸다.

한편, 장준우는 인적이 드문 벌판까지 자동차를 몰고 갔다. 이어 장준우는 하얀 장갑을 끼고는 골프채를 꺼내 들어 자동차를 내리쳤다. 한승혁(조한철)과 최명희에게 장준우는 "난 살면서 두 번 진 적이 없다. 이건 정말 비현실적"이라고 일갈했다.

장준우는 "일단 홍차영 가진 거 전부 다 빼앗아 버려라. 돈, 자격 전부다. 빈센조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 남동부 지검 사는 것도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명희는 기회를 달라 요청, 3일의 시간을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빈센조는 바벨건설 팀장에게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 빈센조는 팀장에게 "한 번만 더 바람피면 죽는다"라고 경고하고는 자리를 떴다. 최명희는 지검장을 불러 식사를 대접했지만 "바벨과 우상 모두 안 되겠다"는 분노를 사고 말았다.



장준우와 장한서는 아버지의 제사를 지낸 뒤 술 한잔을 했다. 술에 취한 장한서는 장준우에게 "만약 계속 제가 형님 마음에 안 들면 저도 아버지처럼 그러실 거냐"라고 물었다. 장준우가 길종문 원장을 이용, 병실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살해했기 때문.

장준우는 "알고 있었냐, 내가 우리 꼰대 보낸 거?"라고 묻더니 "이게 바보가 아니었네. 나름 똑똑한 놈이었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장준우는 이내 "그런데 요새 눈빛 안 좋은 거 아느냐. 꼭 아버지 눈빛 같다"라며 경고했다.

이에 장한서는 "제가 요새 잠을 잘 못 자서 퀭해져서 그런 것 같다"라고 변명했다. 장준우는 "농담이다. 너도 아버지 아들인데 당연히 아버지 닮은 건데"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홍차영은 업무상 배임, 공금횡령, 공갈협박, 탈세 등 다양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빈센조는 "쉽지 않다. 이번에는 증거들이 완벽하게 조작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차영은 "어떻게 좀 해보라, 마피아 변호사님. 마피아 답게 해결해보라"라며 "모르는 척해주기도 힘들다"라고 부탁했다.

빈센조가 "어떻게 알았느냐"라고 묻자 홍차영은 빈센조의 지난 행적을 읊으며 "이걸 보통 변호사가 하느냐. 내가 바본 줄 아느냐. '마피아는 말이죠, 마피아는 말이죠' 이러는데 어떻게 모르냐"라고 말했다. 결국 빈센조는 자신의 방식대로 홍차영을 빼내기로 했다.

빈센조는 도박장을 찾은 최명희를 노렸다. 승승장구하던 최명희는 빈센조의 등장에 순식간에 궁지에 몰렸다. 그러나 최명희는 "홍차영 가지고 쇼부볼 생각 말아라. 우리 주고받을 것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빈센조는 "갖고 싶은 것 있지 않느냐"라며 "지검장 문제를 해결해 줄 테니 홍차영 변호사를 풀어달라"라고 요구했다.

이후 빈센조는 이탈리아 유명 클럽의 감독이 한국에 방문한 가운데, 아들의 유럽리그 진출을 희망한 지검장을 공략했다. 빈센조는 감독과의 친분을 이용, 지검장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홍차영은 무사히 풀려날 수 있었다. 빈센조에게 전후 사정을 들은 홍차영은 "잘했다'라며 "역시 마피아다. 찐 마피아 변호사다. 해낼 줄 알았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빈센조는 홍차영에게 금가프라자 철거를 막기 위해 짠 계획을 공개했다. 박석도(김영웅)가 금가프라자 사람들을 폭행하는 장면을 찍어 온라인상에 유포하겠다는 것. 상인들이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맷집이 좋은 사람, 분장을 해줄 사람까지 구해뒀다.

그러나 빈센조가 섭외한 이들 중 한 명이 1차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전부 보건소로 향하고 말았다. 빨간 재킷을 공격하라는 말을 들은 박석도 일행들은 금가프라자 식구들을 당해내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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