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10 13:38 / 기사수정 2010.12.10 13:38
[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고양이 '차차'를 잔혹하게 학대한 사진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런 행동이 영화 '쏘우'를 모방한 것이어서 더욱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월 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해자는 피범벅이 된 고양이의 사진을 올림과 동시에 "나와 간단한 게임을 하자"며 영화 쏘우가 연상되는 글을 올렸다.
'캣쏘우'라는 필명의 누리꾼은 "차차라고 불리우는 고양이가 여기 있다. 비록 지금은 고통을 당하고 있지만 유저들이 나를 모욕감을 주지 않으면서 설득만 시킨다면 원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 고양이는 죽는다"고 말했다.
이 내용은 미국 공포영화 '쏘우'에서 주인공인 살인마가 사람들을 납치해 게임을 제안하고 통과하지 못할 시 잔혹하게 죽이는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나"며 매우 분노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사이코패스의 범죄는 동물 학대에서 시작됐다며 가해자를 찾아내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해자를 찾아 벌을 받도록 종로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진=고양이 학대 ⓒ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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