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이재성의 A매치 차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12일(한국시각) 구단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4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확진자는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관련 보건 당국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전원에게 역시 자가격리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킬의 팀 닥터 클라우스 헤닝센은 "확진자들은 격리 수칙에 따라 자가격리를 잘 진행하고 있고 무증상자와 유증상자가 같이 있다. 우리는 관계 보건 당국과 협력하고 있고 코로나19 유행 이후 격리 수칙 준수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금 단계에서 최우선 과제는 더 이상의 코로나19 유행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때문에 다가오는 분데스리가2 25라운드 하이덴하임과의 원정 경기가 연기됐다. 당초 12일 하이덴하임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자가격리로 인해 이동하지 못했다.
킬의 스포츠 디렉터 우브 스퇴버는 "우선 우리는 관계자들이 이 상황을 잘 대처하고 있어 기쁘다. 우리는 이미 경험이 있어 관계 당국의 결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고 당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킬 구단이 위치한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는 현재 14일 간 자가격리 규정을 의무화해 킬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12일부터 28일까지 격리 생활에 들어간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이재성은 다가오는 25일 대한민국과 일본의 A매치 친선 경기에 참여하지 못할 전망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한일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 일본축구협회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미 소집 대상인 선수들이 속한 해외 구단에 공문을 보내 합의 중이라고 전했고 이재성 역시 차출 대상이었다.
하지만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이재성이 대표팀에 차출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민국과 일본의 A매치는 지난 2011년 8월 일본 삿포로에서 맞대결 이후 10년 만에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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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