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김우림(디아크)이 '고등래퍼4'에 탈락했다.
12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4'에서는 네 번째 미션 '1대 1 주제 배틀'이 펼쳐졌다.
세 번째 미션 이후 24명이 남은 고등래퍼들은 키워드를 같은 주제를 뽑은 고등래퍼들끼리 매칭되어 1:1 대결을 펼치는 '1대 1 주제 배틀'을 진행했다. 세 번째 미션에서 우수 래퍼로 선정된 강서빈, 이승훈, 박현진, 김우림은 주제 선택권을 획득했다.
대진표는 '비밀' 노윤하vs박강백, '일상' 김민우vs박현진이, '행복' 김규하vs윤지호, 'FLEX' 최은서vs이정운, '친구' 이승훈vs김현직,'SNS' 허원혁vs이정현, '중2병' 강요셉vs김재하, '첫사랑' 추현승vs김진혁, '어른' 이상재vs신종민, '꿈' 황세현vs강서빈, '가족' 김다현vs김우림으로 결정됐다.
첫 번째 배틀 주제 'SNS'를 보자 염따는 "10대 때는 SNS을 안 했으면 좋겠다. 어른들도 SNS에 실수를 많이 하는데 미래의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라며 고등래퍼들에게 조언했다.
SNS를 자주 한다는 허원혁은 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이정현은 "시합 결과 올리고 일상을 올린다"라며 소소한 계정을 밝혔다.
허원혁은 "SNS 안에서 자심감 없이 사는 사람들을 보고 자신감을 얻으라고 말하는 곡"이라며 곡 설명을 전했다. 무대 중 입고 있던 겉옷을 벗은 허원혁은 등에 'LUV URSELF'라고 적어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맞서는 이정현은 "SNS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저를 비교하는 경우가 있었다. SNS가 아닌 내 삶을 열심히 살다 보면 내가 동경하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멘토들은 이번에도 비트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며 이정현을 탈락자로 지목했다. 이정현은 "'고등래퍼4'가 끝났다고 해서 음악을 아예 안 하는 건 아니니까. 음악하는 이정현과 격투기 선수로서 이정현을 많이 응원해달라"라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중2병'으로 주제로 대결을 펼친 강요셉, 김재하는 둘 다 주제를 기피했다고 밝혔다. 걱정과 깔끔하게 가사를 쓴 두 사람에 창모, 웨이체드는 "재평가하는 날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강요셉은 "중2병이 심하게 왔다면 어땠을지 그런 상황을 담았다"라며 감성적인 무대를 펼쳤다. 김재하는 "중2병에 걸렸을 때랑 많이 달라졌지만 제 패기는 똑같다는 걸 담았다"라며 강렬한 모습을 드러냈다. 동점이 나온 강요셉, 김재하는 추후 재대결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일상' 주제에 맞서는 김민우와 박현진은 "그 사람은 아니었으면 좋겠었다"라며 부담감을 털어놨다. 박현진의 연습을 지켜본 염따, 더 콰이엇은 "간당간당할 것 같다.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반면 김민우는 멘토의 칭찬을 받았지만, 탈락했다.
김우림과 '가족' 키워드로 붙은 김다현은 "우림이 형 무대를 너무 잘해서 걱정이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대가족과 살고 있는 김다현은 "제가 너무 해맑게 살아서 쓸 만한 게 없다"라며 멘토 사이먼 도미닉, 로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김다현은 "여기서는 막내지만 집에서는 든든한 둘째"라며 가족을 위한 무대를 준비했다. 김우림은 "꿈을 위해 가족의 품을 떠났을 때 저를 알아봐준 '피네이션'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있었다"라며 회사에 대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는 다음 방송에서 공개된다.
디아크로 활동 중인 김우림은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무대 보여드려서 만족하고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우림은 "솔직히 가족들 아니었으면 음악 안 했다. 제가 잘하면 주위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겠냐. 가족을 위해 힘든 음악을 버텼다"라고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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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