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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청, 중국서 성공한 사연…"어릴때부터 中미녀 닮았다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3.14 15:00 / 기사수정 2021.03.14 12:2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중국을 사로잡은 배우 최연청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연청은 비디오 플랫폼 '틱톡'의 '귤양'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최연청은 지난 2015년 슈퍼주니어 뮤직비디오 'Magic'으로 데뷔,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랬던 그는 돌연 중국행을 택했고,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먼저 성공을 거뒀다. '귤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틱톡'에서 팔로워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 활동을 시작한 후 중국에 터를 잡고 2년간 살았다는 그는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웹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로 한국 활동을 재개했고, 현재는 한국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배우로서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지만, 틱톡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11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최연청은 "어릴 때부터 배우 연습생 생활을 했다"며 "활동을 시작했는데 오디션을 엄청 많이 봤다. 한번은 두 시간을 기다려서 오디션을 보러 들어갔는데, 이름만 말하고 나가라고 하더라. '왜 이름만 말하고 나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분들은 목소리만 들어도 안다고 하더라. '너무 강하게 생겼다. 인지도가 없는데 주인공은 할 수 없지 않냐'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고 힘들었던 데뷔 초를 떠올렸다.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최연청은 중국행을 택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중국 미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말로 활동 무대를 중국으로 바꾼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최연청은 중국 배우 디리러바를 닮았다는 이유로 주목받은 후 중국 내 스타가 됐다.

하지만 언어 장벽이 있었을 터. 최연청은 중국으로 가기 전 6개월간 중국어를 공부했다. "그냥 중국어를 하루에 5시간씩은 했던 것 같다"는 그는 "한국인 친구보다 중국인 선생님이랑 전화를 더 많이 했다. 어떻게 하다가 알게 된 중국인 친구를 따라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중국에 간 후에는 중국 회사에서 한국인이랑 접촉을 못하게 했다. 중국어 공부하라고"라는 말을 덧붙여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2018년부터 완전히 중국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는 그는 이후 큰 사랑을 받게 됐다고. "중국에서는 한한령 때문에 광고 모델 쪽을 했는데, 7개 정도 했던 것 같다. 한국 관광공사 광고도 한국인 대표로 제가 찍었다"며 자신이 광고모델을 한 유명 브랜드 이름들을 언급했다. 

물론 연기 활동도 병행했다. 최연청은 "제가 베이징에 있으니까 아직 중국 표준어를 못 쓴다. 사투리를 쓰는 것"이라며 "외국인이 아무리 잘해도 외국인 티는 나니까 무조건 더빙이었다"고 회상했다. 

중국으로 가기 전 한국에서 캐스팅이 어려웠던 최연청은, 중국에서의 성공 후 한국에서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촬영하고 다시 중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그때 비행기가 없었고, 그 웹드라마가 중국에서 엄청 잘 됐다. (주연이었던) 장의수 씨도 중국에서 잘 됐다"고 밝힌 그는 "이후 한국 엔터테인먼트 대표님들이 열 분 이상 연락이 왔다. 예전에는 이런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한국 쪽에서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팅을 했다. 그러다 장의수 오빠가 지금 소속사 대표님을 소개시켜줘서 계약을 하게 됐다"고 현 소속사 이엘라이즈와의 만남을 짚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이엘라이즈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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