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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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포드, ML 역사상 10번째 대형계약…보스턴행

기사입력 2010.12.10 04:00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올 겨울 FA 시장에 나온 타자 중 최대어로 꼽히던 칼 크로포드(29)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10번째로 큰 규모의 대형 계약을 이끌어내며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크로포드는 보스턴과 7년간 1억 4,200만 달러의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크로포드의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0번째로 큰 규모다. 외야수로는 보스턴과 8년간 1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던 매니 라미레즈(2001~2008)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다. 평균 연봉으로 따지면 크로포드가 라미레즈를 앞선다.

199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은 크로포드는 2002년에 탬파베이에서 데뷔했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외야수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까지 탬파베이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왔다.

크로포드는 지난 8년 동안 아메리칸리그(AL) 도루 부문 1위를 4번 차지할 정도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매년 두 자릿수에 가까운 3루타와 홈런을 기록하는 등 장타력도 겸비하고 있다.

AL 올스타에 4차례(2004, 2007, 2009, 2010) 선정됐고, 2010시즌에는 AL 외야수 부문 실버 슬러거와 골드 글러브를 석권하며 수준급의 수비능력도 입증했다.

2010시즌에는 154경기에 출장, 3할7리의 타율과 19홈런-47도루, 90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2할9푼6리, 104홈런-409도루, 592타점이다.

[사진 = 칼 크로포드 ⓒ MLB / 보스턴 레드삭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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