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제아가 갑질 시누이 사연에 뒷목을 잡았다.
11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최악의 실수는?'이라는 주제에 대한 첫 썰은 알몸으로 화장실에 셀프 감금시킨 썰이었다. 문고리가 고장난 걸 깜빡하고 알몸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닫아 버린 것이다.
두 번째 썰은 신입사원이 상사가 애지중지하는 난초에 실수로 디퓨저를 꽂은 썰이었다. 신입사원은 다행히 꽃집 사장님을 모셔 와 위기를 수습했다. 제아는 "추운 걸 너무 싫어한다"며 두 가지 썰 중 더 최악의 실수로 '알몸으로 셀프 감금'을 선택했다.
두 번째 주제는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시누이는?'이라는 주제였다. 첫 번째 사연자의 시누이는 사연자의 집 주변으로 이사를 왔다. 시누이는 5살 아들과 매일같이 놀러와 끼니를 해결한 데 이어 본인 시모의 신장 적합성 검사를 종용했다.
썰을 들은 제아는 "나는 그런 소리를 들으면 바로 쌍욕부터 나올 것 같다. 내가 한 번 수긍을 하면 계속 훅훅 들어오는 애들이 있다"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두 번째 사연자의 남편은 음식점이 망한 뒤 시누이의 사업을 도와 일했다. 사연자는 빌라를 받는 조건으로 시모를 모시게 되었고, 시누이의 집에서 도우미 노릇을 했다. 시누이의 갑질은 점점 더 심해져 친정 어머니에게 김장까지 시킬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 빌라까지 팔아 사업에 투자한 시누이로 인해 사연자는 이혼을 선택했다.
제아는 "인간 쓰레기 중의 쓰레기"라며 뒷목을 잡았다. 3MC의 분노도 제아 못지 않았다. 박나래는 "우리 엄마가 김수미 선생님이어서 시원하게 욕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세 번째 주제는 '둘 중 한 집에 세 들어 살아야 한다면?'이었다. 첫 번째 썰은 '예민 보스 집주인 집에 세 들기'였다. 사연자가 세를 들었던 집의 주인은 작은 소음에도 예민하게 항의하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바닥에 귀를 대고 일거수일투족을 전부 감시했다.
두 번째 썰은 '과잉 친절 집주인 집에 세 들기'였다. 사연의 집 주인은 여분 키로 택배를 들여다 놓을 뿐만 아니라 남자 친구가 올 때마다 집을 찾을 뿐더러 극구 사양하는데도 화장실 문을 열고 등을 밀어 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제아가 선택한 레전드 밸런스 사연은 '갑질하는 시누이'였다. 제아는 "승모근이 아프다. 선택의 기준이 확고하게 있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Joy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