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안녕? 나야!’이 주인공 배우 김영광이 반전매력 능력자로 거듭났다.
김영광은 최강희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백과사전처럼 레시피를 줄줄줄 읊어주고 아버지 한회장의 월급 차압에 속사포 장꾸 매력을 발산, 귀여움을 줄줄줄 흘리면서 매력을 발산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김영광이 월급을 차압 당해 회장실을 습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녕? 나야!’에서 김영광이 연기하는 한유현은 철없는 재벌2세 캐릭터. 집에게 쫓겨나 아버지 한회장(윤주상 분)의 조아제과 조리실에 잡입 취업하는 등 엉뚱하면서도 순수한 영혼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동안 무쓸모 능력자로 분류됐던 유현은 ‘능력자’ 그 자체였다. 아버지 한회장에게 진 빚은 그가 온갖 취미와 자격증을 따면서 쓴 돈 18억 원. 자신의 능력을 십분 살려 조아제과 조리실에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유현은 자신의 과거 영웅이자 슈퍼맨이었던 하니(최강희)에게 곳곳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
유현은 딸기 농장주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딸기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을 묻는 하니에게 레시피를 줄줄줄 읊어주는 능력자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척하면 척 나오는 그의 레시피, 능력치는 하니를 통해 계속 발굴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로맨스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 한회장의 월급 차압 공격에 화가 난 유현이 회장실을 습격하는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속사포로 아버지 한회장에게 월급 차압이 억울하다며 칭얼대는 유현이 회장실을 습격한 시간이 때마침 온 직원이 조아체조를 하는 시간이었던 것. 이를 회피하려는 유현을 붙잡는 한회장의 모습을 시작으로, “모른다”고 소리치지만 몸이 반응하며 조아체조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장꾸 유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 밖에도 공모전 상금을 위해 ‘타도 한지만 회장’을 외치며 승석(최태환)과 어벤저스(?) 팀을 결성하는 등 철부지지만 넉살 맞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모습이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런가 하면 유현은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했던 승석을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자아냈는데, 승석은 정작 유현의 뒤에서 다른 꿍꿍이가 있는 듯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방음이 안 되는 고시원에서 연인에게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유현의 심기를 건드렸던 옆방 메이트가 승석으로 밝혀진 가운데, 두 사람이 곳곳에서 의외의 케미를 선사하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렇듯 반전매력과 능력을 보여주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유현 캐릭터는 김영광의 미워할 수 없는 밀당 같은 연기력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상황. 그의 극중 성장과 로맨스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안녕? 나야!’ 방송화면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