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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 “‘오! 삼광빌라!’→‘좋아하면 울리는’, 난 복 많은 사람”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3.11 09:15 / 기사수정 2021.03.11 08:1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시은이 작품과 캐릭터는 물론, 향후 계획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차바른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김시은이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시은은 극 중 청초하고 가녀린 외모와는 반대로 수틀리면 돌려차기까지 날리는 대학생 차바른으로 분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차바른은 이라훈(려운 분)을 보고 첫눈에 반해 적극적인 구애 끝에 사랑을 쟁취, 극의 풋풋한 막내 커플로서 20대 청춘의 싱그러운 연애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한 김시은은 1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출연도 앞두고 있다. 또래 배우들이 많았던 현장인 만큼, ‘오! 삼광빌라!’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촬영이었다고. 김시은은 “(김)소현 언니가 어려웠던 부분을 캐치해줬다. 걱정했던 신 촬영이 끝나고 집 가는 내내 고민 했다. 그런데 (함께 출연하는) 언니들이 연락 와서 ‘감독님이 칭찬해주셨다’, ‘푹 쉬어’ 따뜻한 메시지를 보내줬다. 다음 날이 설렐 수 있게 만들어줬다”는 훈훈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두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복이 많은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김시은은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인기 인터넷 쇼핑몰의 대표이자 모델인 육조로 분해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활약을 펼친다. 육조는 선오(송강 분)를 남자친구로 두고 화려한 일상을 누리지만, 육조의 ‘좋알람’을 울리지 않는 선오 때문에 가슴앓이를 한다. ‘오! 삼광빌라!’의 차바른과는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육조에 대해 “20대의 롤모델로 볼 수 있는 캐릭터다. 당당한 모습도 있고, 화려한 셀럽이다. 선오 앞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짠내’나는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은은 “알람이 울리지 않는 것에 대한 마음 아픈 부분이 있지만, 티를 안 내려고 하는 게 육조다.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시즌2 육조 캐릭터의 관전 포인트로 “조금은 더 깊어진 선오와 육조와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시은은 예능프로그램 투니버스 ‘보이즈&걸즈’로 데뷔한 후, G버스 ‘복숭아 오락관’에도 출연해 ‘경기도의 둘째 딸’ 애칭을 보유하고 있기도. 그는 지난 2017년 드라마 데뷔 후 KBS 2TV ‘학교 2017’, 웹드라마 ‘세상 잘 사는 지은씨2’, ‘몽슈슈 글로벌하우스’, SKBS 2TV 드라마스페셜2020 ‘모단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미성년자 시절부터 성인이 된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다양한 활동을 지나온 김시은은 “하나하나씩 해나가고 있는데, (할수록)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커지고 그게 저의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가끔씩 전 영상들을 보면서 좋았던 모습은 그대로 가져가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생각해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기본이라도 잘 지키자’ 생각하고 있다. 좀 더 욕심을 내자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에너지도 많이 받아갔으면 좋겠고, 내가 하는 좋은 행동으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우로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공들이고 있는 부분도 밝혔다. 그는 “‘오! 삼광빌라!’를 하면서 (선배들이) 알려주신 부분이 많다. 책을 읽으면서 포인트 되는 부분을 찾는다던지, 연기적인 부분을 요즘 더 생각을 많이 하면서 연습하고 있다”며 연기뿐만 아니라 운동과 언어 공부 등 발전을 위해 노력 중인 것에 대해 전했다. 

“배우로서 마지막 꿈은 내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라는 선한 마음을 드러낸 김시은은 “내 사람들을 잘 챙길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그는 “요즘 들어 사람이 전부라고 생각이 든다. 삶을 살면서 부딪치기도, 함께하기도 하는 게 다 사람이더라. 이제까지 해온 일들도 혼자선 힘든데 누군가가 함께함으로써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성숙한 답변을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시은은 “좋은 영향력을 펼칠 수 있게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내 사람들 모두가 건강하게 웃는 얼굴 볼 수 있도록 저도 많이 노력하는 날들을 보낼 것 같다. 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시은은 “같이 웃을 수 있고, 많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사람들의 마음에 꽃을 피우려면 볕도 주고, 물도 주고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수양도 하고, 누군가를 돌아보기도 하면서 제가 사랑받은 만큼, 제게 들인 노력을 보답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다”라는 각오를 전하며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저에게 이야기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여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매니지먼트 낭만, 넷플릭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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