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골목식당' 등촌동 덮밥집이 새롭게 태어났다.
10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30번째 골목 강서구 등촌동 골목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덮밥집 사장님은 접객을 위해 스피치학원을 다니고, 창동 닭강정집 사장님들의 조언으로 안경테도 바꾸었다. 거울도 비치하고, 그 옆엔 다짐 리스트도 적어두었다. 사장님의 달라진 모습을 본 백종원은 흡족해했고, 레시피 보완을 도와주었다.
덮밥집 사장님은 오픈을 앞두고 손님 자리에서 가게를 바라보며 마지막까지 점검을 했다. 드디어 첫 손님이 등장했지만, 사장님은 긴장한 탓에 시그니처 인사를 잊어버렸다. 사장님이 깍두기를 국자가 아닌 집게로 담아 시간이 더 소요되자 상황실에선 답답해하기도. 김성주는 "조금 더 빨랐으면 좋겠다. 약간 속이 터질라 그런다"라고 밝혔다.
끝이 아니었다. 사장님은 플레이팅을 다시 했고, 백종원은 "빨리 나가는 게 중요한데"라고 답답해했다. 김성주는 "아이. 답답해. 그냥 나갑시다"라고 밝혔다. 9분 만에 4인분 완성. 이전보단 훨씬 빨라진 속도였지만, 백종원은 "저 메뉴면 2분 만에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장님은 먼저 손님들에게 다가가 필요한 게 있는지 물었고, 다른 일을 하지 않을 땐 주방을 청소하고 옷매무새를 단장했다. 김성주는 "첫날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했고, 백종원은 "가르쳐주면 한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장사라는 게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몸에 밸 때까지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마지막으로 조리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백종원은 "싼 만큼 회전율이 좋아야 한다. 근데 사장님은 내 조리시간보다 손님 식사시간이 짧다"라고 밝혔다. 또한 맛이 개성이 없다고. 백종원은 "내가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왔다"라며 마라 소스를 꺼냈다. 이른바 마장덮밥(마라 장조림 덮밥). 사장님은 "매운 거 잘 못 먹는데 이 정도는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손님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후 사장님은 인터뷰에서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워너원 출신 김재환, 윤지성은 추어탕집을 방문했다. 일주일에 추어탕을 2번 먹는다는 김재환은 "제가 먹는 추어탕보다 훨씬 맛있다"라고 밝혔다. 25년 만에 추어탕을 먹는다는 윤지성은 "맛있다"라며 놀랐다. 이어 백종원, 정인선은 베트남쌀국수집으로 향했다. 정인선은 국물과 바뀐 면이 맛있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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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