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최근 매서운 골 감각을 자랑하는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그의 맞수라 불리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5위다. 도대체 이들을 제친 선수들은 누구일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 시간)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15인’을 선정했다.
매체는 “우린 순위 산정에 있어 오랜 지위와 업적 등을 고려하긴 했지만, 2020/21시즌 선수들의 폼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고 알렸다.
홀란드와 음바페를 제치고 1위에 오른 이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다. 지난 시즌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받은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에도 기세를 잇고 있다. 지난 7일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홀란드를 한 수 지도했다.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에 나서 31골 6도움을 올렸다. 리그 10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전설 게르트 뮐러의 ‘단일 시즌 최다 골(40)’ 기록을 넘보고 있다.
2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6골 13도움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의 간판스타가 현재 이 종목에서 ‘가장 완벽한 9번’이라고 생각하는 데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케인은 수 년 전부터 걸출한 골잡이로 이름을 날렸다. 올 시즌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추면서 완전체 선수가 됐다. 특히 손흥민과 유독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3위를 차지했다. 36세의 호날두는 건재하다. 세리에A 22경기에서 20골을 몰아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9살이나 어린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매체는 “호날두는 역대 최고의 골잡이일지 모르지만, 그러나 여기선 동메달”이라고 적었다.
톱5 뒤로도 쟁쟁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루카쿠,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치로 임모빌레(라치오)가 톱10에 들었다.
11위부턴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 안드레 실바(프랑크푸르트),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무리엘(아탈란타),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순이었다.
무리엘은 세리에A 24경기(10선발, 14교체)에 나서 15골 7도움을 올린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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