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속아도 꿈결' 70대 아버지의 황혼 로맨스가 바람 잘 날 없는 금가네에 대형 폭탄을 투하했다.
29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극본 여명재, 연출 김정규) 제작진이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서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 '아이가 다섯'에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가족애를 선보인 김정규 감독이 연출을 맡아 막장 제로, 청정 가족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아버지 금종화(최정우 분)의 갑작스러운 재혼 선언을 들은 금상백(류진), 금상구(임형준), 금상민(이태구) 삼형제의 각양각색 멘탈 붕괴 리액션으로 시작된다.
아내와 사별하고 30년 동안 삼형제를 홀로 키워왔던 종화는 죽기 전에 마침내 만난 자신의 운명 같은 로맨스에 태클을 거는 자식들을 향해 "왜 안돼", "네가 뭔데 된다 만다야, 이 자식아"라며 버럭해 앞으로 벌어질 부자지간의 파란만장한 폭풍 갈등을 예감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첫째 며느리 인영혜(박탐희), 둘째 며느리 오민희(윤해영)도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새 시어머니가 생길 위기 상황을 맞아 전전긍긍하는데.
이런 가운데 무언가를 목격하고 못 볼 것을 봤다는 듯 깜짝 놀라는 가족들의 모습이 포착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영상 말미, 금가네에 비상사태를 일으킨 주인공 강모란(박준금)의 시선을 강탈하는 화사한 등장과 함께 화면이 무너지면서 나타나는 '박 터지는 가족 융합'이라는 자막은 시트콤을 능가하는 코믹함과 지지고 볶는 리얼 가족 액션, 전세대 취향저격 로맨스까지 다 들어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명품 가족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속아도 꿈결'은 현재 방송 중인 '누가 뭐래도' 후속작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속아도 꿈결' 1차 티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