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노는 언니' 정유인이 첫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9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 언니'에는 김온아의 고향 무안 특집 2탄이 그려졌다.
이날 아침, 함께 토스트를 만들어 먹은 언니들은 학창 시절 추억에 빠졌다.
정유인은 "옛날에 할머니가 노점상 옆 토스트 하시는 분이 계셨다. 거기서 당근 채 써는 걸 맨날 지켜봤었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도 "아침에 모닝 토스트 이렇게 팔지 않냐. 얼마였지?"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기보배는 "초등학교 때 그런 걸 너무 해보고 싶었다"라며 걸스카우트와 보이스카우트를 언급했다. 한유미 역시 "나는 아람단이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람단이 뭐냐는 말에 정유인은 "보이스카우트는 남자, 걸스카우트는 여자가 하는데 그걸 합친 게 아람단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세리는 "학교 다닐 때 하고싶은 게 많았었냐"고 물었다. 이에 한유미는 "난 부채춤을 하고 싶었다. 다 하는데 나는 운동부여서 제외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온아는 "남자애들과 운동하고 축구하곤 했다"고 말했다. 정유인은 "누가 턱걸이 10개 하나 내기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유인은 5살 때부터 연애를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유인은 "유치원 내내 남자친구였다. 짝꿍 같은 거였다. 서로 뽀뽀도 하고 부모님끼리 친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교 1학년까지 계속 만났다. 친구 어머니가 불러서 갔더니 이민을 간다더라. 그래서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정유인은 "연락이 아예 끊겼었는데 '노는 언니' 나오고 나서 연락이 닿았다. 친누나 분이 한국에서 일을 하셨는데 제 유튜브를 보고 '어렸을 때부터 너랑 친했던 애 아니냐'라고 했던 거다. 그 후 댓글로 '나 초등학교 때 너랑 맨날 같이 있었던 애야. 뉴질랜드로 이민 갔어'라고 달았더라"라며 "내가 아는 뉴질랜드로 이민 간 애는 그 친구밖에 없었다. '혹시 너냐'라고 물었는데 맞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인은 "사진도 주고 받았다. 신기했다. 아직도 뉴질랜드에서 일하고 있다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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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