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달려라 댕댕이'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태풍이를 입양한 계기를 밝혔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두근두근 레이스 달려라 댕댕이'에서 김원효-심진화 부부, 이태성, 김지민, 김수찬 등 연예계 대표 애견인들이 반려견과 전통적인 도그 스포츠 ‘도그 어질리티(dog agility)’에 도전했다.
이들은 두달 후 한국 애견연맹이 주관하는 정식 어질리티 대회에 참가한다.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반려견 진도믹스 ‘태풍이’는 날쌘돌이 면모를 자랑했다. 김원효는 "컨디션이 좋아 춘천까지 뛰어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본격적인 어질리티 체험에서 심진화는 태풍이와 바쁘게 뛰어다녔다. 태풍이는 단번에 허들을 넘었다. 터널 속에 간식을 투척해 유일하게 터널 통과도 성공했다. 롱 점프도 성공했다. 위브폴 존에서도 간식 덕분에 수월했다.
설채현은 "기본적인 교육, 리더십, 믿음이 쌓여 있는 상태여서 다른 아이들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라며 칭찬했다.
각각의 일상도 공개됐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집이 담겼다. 태풍이가 안방에 입장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애정 행각에 거실로 나와 자리를 잡았다. 김원효는 태풍이를 안았지만 태풍이는 그를 밀쳐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우리에게 온지 5개월 됐다. 태어난지 3주 됐을 때 왔다. 구조됐다. 인천물류센터에 방치된 채 묶인 진도믹스들이 몇 마리 있었다. 태풍이 연속으로 올 때 태어났다. 태풍을 뚫고 우리에게 왔다고 해서 이름이 태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원효는 사료를 줄 때도 태풍에게 '손', '하이파이브' 등을 시키며 훈련모드에 돌입했다. 태풍이는 몸집과 비교해 작은 배변패드에 들어갔다. "태풍이가 아빠를 닮아 변기를 깬다"라고 농담했다. 태풍은 마당에서 공놀이를 했다. 공을 물고 오지는 않았지만 빠른 질주 본능을 자랑했다.김원효는 잔뜩 치자을 하고 태풍이를 데리고 실외로 산책을 나갔다.
심진화는 일어나자마자 태풍이를 챙겼다. 입질을 할 때는 단호하게 제지했다. 설채현은 "자기 의사 표현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태풍이는 사료 앞에서도 '기다려'를 잘 수행했다. 그런가 하면 태풍이는 애정도 테스트에서 일편단심 심진화 사랑을 보여 김원효를 당황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