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데이식스(DAY6) 리더 성진이 깜짝 입대 소식을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성진은 8일 오후 "충성"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 속 성진은 삭발한 헤어 스타일로 등장해 군 입대를 위해 훈련소에 가는 길이라고 밝혀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입대날이 정해진 것은 한 달 정도 됐다. 미리 얘기하면 한 달 동안 걱정할 것 같아서 최대한 조용히 들어가려고 좀 미뤘다. 회사에서도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통스러울 수 있는 시기를 최대한 줄이려고 당일 알리게 됐다. 몸 건강히 다녀오겠다. 제 마음은 홀가분하다. 이번 앨범 준비는 다 끝내놓고 가는거다.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진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당황한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입대 후 활발한 소통을 약속하며 안심시켰다. 그는 "여러분들이 지금 당장은 섭섭할지 몰라도 나중에는 조금이나마 마음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가 무책임하게 가는 느낌은 아니다. 가서도 가능하다면 끊임없이 소통할 거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제대 후 이전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다짐한 성진은 "데이식스는 계속 할 거다. 그건 확실하다. 걱정하지마라. 내가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여러분들을 믿고, 우리 멤버들을 믿고, 회사를 믿고, 주변 사람들을 믿어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성진의 육군 현역 입대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공식 일정 없이, 조용히 입소하기를 희망하는 성진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는 비공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입대 사실에 놀란 팬들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JYP는 "여러분들께 직접 입대 소식을 알리고 싶다는 성진의 뜻에 따라 당일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됐다. 건강하게 군복무를 마치고 다시 돌아올 성진을 위해 여러분들의 변하지 않는 으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성진은 1993년 생으로 올해 29살이다. 성진이 속한 데이식스는 지난 2015년 데뷔했으며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실력파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오는 4월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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