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기태 감독이 박술녀표 영업에 진땀을 흘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기태 감독이 박술녀표 영업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기태 감독은 지난 해까지 플레잉 코치였던 윤정수가 올해 정식 지도자로 임명된 기념으로 한복을 한 벌 해 주고자 했다.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와 장성우를 데리고 서울 청담동의 박술녀 한복집을 찾았다.
박술녀는 김기태 감독 일행이 도착하자 한복 얘기를 시작하기 전 일단 식사부터 대접하고자 했다. 김기태 감독 일행은 소고기 떡국, 비빔밥, 파스타 등 푸짐한 한 상에 놀라며 식사를 시작했다.
박술녀는 김기태 감독을 향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하기 시작했다. 장성우 선수와 김기태 감독의 한복도 맞추게 할 계획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한복만 맞추러 온 상황이라 "선수는 한복 입을 일이 없다"고 말했다.
박술녀는 "전통 수호차원에서 입어주셔야지"라며 나중에는 윤정수의 아이가 셋이라는 얘기를 듣고 "아이들 한복 해줘야지"라고 말했다. 윤정수는 아내한테 한 번 얘기를 해 보겠다고 했다.
김기태 감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자리를 통해 박술녀를 두고 "영업에서 대단한 분인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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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