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 연출 박기호)는 1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앞으로 기억을 되찾은 고은조(이소연 분)의 본격적인 복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은조가 기억을 모두 되찾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고은조는 바닷가에서 여행 온 오하라(최여진)와 차선혁(경성환)을 본 순간 떠오르는 기억에 놀라 뒷걸음치다 바다로 빠졌고 그 순간 기억의 일부가 돌아왔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어부에 의해 구조되어 병원으로 돌아온 은조는 임신과 관련한 기억에 절규했다. 오열하다 탈진한 은조에게 지나황(오미희)은 은조의 몸에서 유산을 유발하는 약물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에 은조는 하라의 별장과 출렁다리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억하려 했지만 중요한 순간들은 떠오르지 않았다. 이후, 은조는 지나황의 전화기를 빌려 집과 아버지 사무실로 전화했고, 다른 사람이 전화를 받자 밀려오는 불안감에 집으로 달려가려 했다. 하지만 지나황은 아직 은조에게 해를 끼친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며 그를 말렸고 왕비서(이얀)에게 은조 집안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라 지시했다.
다음날 은조는 유산을 유발하는 약물이 검출됐다는 지나황의 말과 선혁과 하라가 다정하게 산책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선혁에게 전화했다. 하라가 그 전화를 받았고, 놀란 은조는 황급히 전화를 끊었지만 자신이 기억을 잃은 사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호텔에 머무르고 있는 하라를 찾아갔다.
로비에서 하라를 본 은조는 급하게 뒤따라 갔고 우연히 하라와 주세린(이다해)의 전화 통화를 듣게 되었다. 이를 통해 세린이 자신의 디자인으로 공모전에 당선돼 유학을 가고, 하라가 결혼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두 친구의 통화를 듣고 혼란스러워하던 은조는 다정한 하라와 선혁의 모습을 보고는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깨달았다.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이 지나황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통해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된 은조는 넋을 잃은 채 주저앉았고 그 순간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은조가 기억을 되찾으면서 불어닥칠 후폭풍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미스 몬테크리스토' 15회는 5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