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사장님' 조인성의 수다가 손님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4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영업 1, 2일차를 맞은 차태현과 조인성의 고군분투 영업일지가 담겼다.
이날 차태현은 슈퍼를, 조인성은 음식점을 맡아 각자의 자리에서 활약했다.
특히 조인성은 대게라면, 명란 계란말이 등을 직접 만든 뒤 손님의 반응까지 살펴야 하는 '사장님'이었다.
다행히도 손님들은 조인성의 음식에 호평을 늘어놓는가 하면, 대게라면에 대해서는 "이렇게 싸게 팔면 남는 게 뭐가 있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조인성은 "이익을 바라고 한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조인성은 손님들과의 대화와 수다에서도 특유의 넉살을 발휘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특히 멸치 안주에 극찬을 하던 아저씨 손님이 "왜 내 마누라는 이 간단한 걸 안 해줄까"라고 하자 조인성은 "사이가 좋으면 다 해줄 것"이라고 애교 섞인 말로 장난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워킹맘 손님들이 "아이는 많을수록 좋은 것 같다"고 말하자 조인성은 "우리 엄마와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 우리 엄마는 나한테 '어디서 애라도 데려오라'고 하신다"는 TMI를 방출했다.
이어 "엄마가 말씀하시길, 아이가 친구 같더라고,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좋은 친구를 하나 만드는 거라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영업 2일차에 마주한 할머니 손님들이 자신을 못 알아보자 조인성은 "방송국 tvN 직원이다"라고 신분을 속이는가 하면, 손님들이 곧이어 등장한 차태현은 알아보자 "저는 조용필이다"라고 농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박보영에게는 앞치마를 가지고 "죽어줘야겠어"라고 장난을 치는 모습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쩌다 사장'은 톱배우로 오래 활동해 온 조인성이 첫 고정 예능으로 나선 프로그램. 수많은 대중이 좋아하는 배우이지만, 고정 예능은 없었던 탓에 그의 TMI를 궁금해하고 갈구하던 시청자들도 많았을 터.
조인성은 '어쩌다 사장'을 통해 특유의 넉살은 물론, 과감하게 TMI까지 공개하며 생애 첫 고정 예능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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