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장성규가 프리선언을 한 이유를 전했다. 또 아내와 초등학교 때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는 '쇼터뷰 리뷰하러 왔습니다?! 프리한 장성규의 쇼터뷰 탐방기 <제시의 쇼!터뷰> EP.40 by 모비딕 Mobidic'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시의 쇼!터뷰'(이하 '쇼터뷰')에는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시와 인터뷰를 함께 진행한 조정식 아나운서는 "장성규 씨가 저의 롤 모델이다. 아나운서 출신이기도 하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이에 장성규는 "정식이가 다음 달에 사표를 낸다 그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시는 장성규가 아나운서였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이에 장성규는 "JTBC에서 뉴스를 했었다.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하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나운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저는 마이크를 잡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는 공인회계사 준비를 했었는데 고등학교 은사님이 '아나운서 준비해 보는 거 어떻겠냐. 너를 오래 봐왔는데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게 계기가 돼서 아카데미에 등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조정식은 장성규가 참가했던 MBC '신입사원'이라는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이에 장성규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했었다. 제가 방송에서 떨어졌었는데 그 다음날 어떻게 전화번호를 아시고 몇군데에서 전화가 왔다. 기획사도 두군데 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 와중에 JTBC에서 전화가 왔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만드신 주철환 상무님이 '내 눈에는 장성규밖에 안 보였다'면서 '성규 씨 나랑 같이 손잡고 MBC에 복수하지 않을래'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제시와 조정식은 "깡패냐. 'MBC에 복수하자'는 말만 따로 내자"라며 농담을 했다. 이에 장성규는 "표현이 그런 거다. 보란듯이 잘 되자는 뜻이다"라고 급하게 해명했다.
화제가 됐던 유튜브 채널 '워크맨'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시키는 건 무조건 했다. 그때 미팅을 했었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시작하게 됐다. 프리선언 후 선택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첫 방송이 프리선언 후에 나가게 됐다"고 전했다.
프리랜서가 된 이유에는 "돈 때문이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뭔가 재밌는 걸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아들이 어려서 잘 모를 때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정말 최악의 경우 망해서 어디 개업하는 곳에 가서 행사 MC를 보더라도 '망해도 상관없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사표를 던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장성규는 아내를 언급했다. 장성규는 "아내와 만난 지 26년이 됐다. 13살 때 처음만나서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다"며 "13살 때는 친구였다. 그동안의 추억이 켜켜이 쌓여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미야 초등학교 때 복도에서 처음 봤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우리가 여전히 함께 하고 있다. 그 사이에 두 아들이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26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해 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해 줘. 유미야 사랑해"라고 영상편지를 남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