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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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에 굴욕 당했던 바르사, 완벽한 '복수'..."존중했어야지"

기사입력 2021.03.04 11:13 / 기사수정 2021.03.04 11: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바르셀로나가 2주 전 당했던 치욕을 복수하는데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각) 열린 2020/21시즌 코파델레이 4강 2차전 세비야와의 홈 경기에서 내리 3골을 터뜨리며 3-0, 합산 스코어 3-2로 극적인 역전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월 18일 원정에서 열린 4강 1차전에서 세비야에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줄스 쿤데와 친정팀을 상대했던 이반 라키티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2로 졌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경기력에서 세비야에게 압도 당하며 사실상 완패를 당한 수준이었다. 상대 공격에게 많은 공간을 내주고 공격은 제대로 합을 맞추지 못하며 무너졌다. 

1차전을 패한 바르셀로나는 SNS로도 굴욕을 당했다. 세비야 영어 트위터 계정은 경기 종료 후 지난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클레망 랑글레가 킬리앙 음바페를 따라가지 못해 손으로 유니폼을 붙잡는 장면을 올렸다.

사진에는 음바페를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있는 세비야'로 표기했고 랑글레를 '유로파리그'로 표현했다. 

굴욕을 당했떤 바르셀로나는 2차전에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리오닐 메시와 투톱으로 나선 우스망 뎀벨레가 최근 살아난 공격력을 마음껏 발휘했고 1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비야는 70분 루카스 오캄포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소중한 원정골 기회를 얻었지만 페널티킥이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에 막히며 무산됐다. 

탄력을 받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까지 동점을 위해 거세게 몰아부쳤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93분 공격으로 올라온 헤라르드 피케가 앙투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헤더 득점으로 만들며 동점에 성공했다. 

연장전에 돌입한 바르셀로나는 흐름을 이어가 95분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역전골이 터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연장 후반까지 실점하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합산 스코어 3-2로 극적인 역전 승리에 성공했고 2년 만에 다시 코파델레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바르셀로나 공식 계정은 2주 전 조롱을 당했던 세비야 영어 계정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축구는 존중이다., 좋은 밤 되세요"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바르셀로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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