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2.07 20:40 / 기사수정 2010.12.07 20:40
대한항공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완파했다. 지난 5일 열린 홈개막전에서 LIG손해보험에 첫 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2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김학민과 에반의 쌍포를 앞세운 대한항공은 양쪽 날개 공격은 물론, 중앙을 파고드는 다양한 세트플레이로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주상용의 공격으로 반격했지만 고비처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1세트에서만 5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킨 대한항공은 25-17로 손쉽게승리했다.
2세트의 흐름도 대한항공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 대한항공에서 처음으로 한국리그를 경험하고 있는 에반은 결정력 높은 공격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력한 서브와 타점 높은 후위공격으로 현대캐피탈을 공략한 에반에 비해 현대캐피탈의 소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4-24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에반의 공격과 곽승석의 블로킹이 빛을 발휘한 대한항공이 26-24로 승리했다.
마지막세트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소토의 공격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다. 소토는 홀로 18득점을 올렸지만 범실로 많이 하면서 상승세의 흐름을 끊었다. 또한,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까지 이어져 결국 3세트도 21-25로 내주고 시즌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의 김학민과 에반은 각각 18득점과 1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사진 = 김학민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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