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소연이 기억을 되찾았다. 또 최여진과 경성환이 결혼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고은조(이소연 분)가 기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한 오하라(최여진)는 차선혁(경성환)에게"오빠도 나도 살아야 할 이유를 만들어 주려고 은조가 보낸 선물인 것 같다"며 "우리 결혼해서 같이 키우자. 오빠만 결심하면 부모님 반대 따위 두렵지 않아. 내가 설득할게"라고 결혼을 제안했다.
오하라의 임신 사실을 안 금은화(경숙)은 "오늘 선혁이 출국일인데 언제 너랑 같이 병원을 갔냐"고 물었다. 이에 최여진은 "이 아이, 오빠랑 같이 키울 거다. 엄마가 반대해도 소용없다. 제황 그룹에서 미혼모 나오는 거 원치 않으실 거다"고 소리쳤다.
반면, 차선혁의 엄마 윤초심(이미영)은 "이게 무슨 소리냐. 이게 웬 횡재냐"라며 기뻐하는 오하라의 집을 찾았다. 윤초심은 오병국(이황의)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아이들 언제 결혼시킬 거냐. 이렇게 된 거 더 소문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날을 잡자"고 제안했다.
뒤늦게 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오병국은 금은화를 불렀다. 금은화는 "너무 당혹스럽고 하룻밤 실수로 생긴 아이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영애(선우용녀)는 "우리 몰래 아이를 지울 생각이었냐"라고 소리쳤다. 오병국 역시 "어떻게 그런 몹쓸 생각을 했냐"며 분노했다.
오하라는 "아이 낳고 싶다. 오빠랑 결혼해서 키울 테니 허락해달라. 차선혁 책임감 강한 사람이다. 저랑 병원도 같이 갔다"며 아버지를 설득했다.
이어 주세린(이다해)에게 "넌 공모전 당선돼서 유학 가는데 나도 원하는 걸 가져야지. 안 그럼 은조가 죽게 된 보람이 없잖아"라며 결혼 준비를 도와라고 말했다.
주세린은 "은조애는 약까지 먹여 없애려고 했는데 내가 그 꼴을 어떻게 보냐. 어떻게든 결혼식 전에 떠나야지"라며 고은조의 방에 몰래 들어가 고은조의 작품이 담긴 노트를 훔쳤다.
결국 차선혁과 오하라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당일 주세린은 유학을 떠났다. 이에 주세린은 아빠 주태식(권오현)에게 "하라에게 오늘 말고 훨씬 전에 떠났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고은조(이소연)은 "해내야 해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이 누군지 기억해 내야 돼. 날 이렇게 만들고 어떻게 사는지 반드시 알아내야 해"라며 재활에 힘썼다.
어느덧 8개월이 흘렀고 차선혁과 오하라는 태교 여행을 떠났다. 고은조 역시 재활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되면서 바닷가를 찾았다.
같은 시각, 산책을 하던 차선혁과 오하라를 발견한 고은조는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기억났어. 나한테 무슨 일 있었는지"라고 말하며 눈을 부릅 뜬 고은조의 모습에 향후 어떤 전개가 펼쳐질지 관심을 모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