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최양락이 개그맨 부부에게만 있는 특수한 출연 조항을 알렸다.
3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_이경실'(이하 '호걸언니')에는 '개그맨부부 이혼률 0% 비결은 계약서?!?!, 1호가 될 순 없어 비하인드, 방송국놈들아! 우리 옛날 영상으로 번 유튜브 수익 어쨌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최양락은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경실은 "개그맨 부부가 이렇게나 많은 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은 "아직 헤어진 개그맨 커플이 없다. 박미선이 한 프로그램에서 '부부애가 좋아서 사는 게 아니다. 초읽기에 들어간 부부도 많은데 내가 깨지면 1호가 되는 거고 그게 싫으니까 참고 있다'고 했더라. 그 얘기로 인해 '1호가 될 순 없어'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양락은 개그맨 부부에게만 있는 특수한 출연 조항을 언급했다. 최양락은 "바로 이혼 조항이다. 이혼을 하게 될 경우 받은 출연료의 몇 배의 위약금 지불하는 조항이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이혼할까?' 마음이 들다가도 계약서 찾아보면 참아진다. 그러다 보니 30년이 넘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실은 최근 최양락과 팽현숙의 부부 싸움에 대해 물었다. 이경실은 "가출사건을 재미있게 봤다. 보면서도 '진짜 싸운 건가' 의심이 들더라. 방송하는 나도 궁금한데 시청자들은 얼마나 더 궁금할까"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이런 세트에서 하는 게 아니다. 진짜 우리 집에서 하기 때문에 더 혼란스러운 감정이 드실 거다. 하지만 영업 비밀이다"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이어 최양락은 "나는 어떻게 보면 불쌍한 콘셉트였다가 그때 이후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학래 형은 나를 너무 잘 알고 내가 거기서 아무 얘기도 안 하고 깍듯하게 가만히 있다가 오면 방송이 아니다. 내가 어떠한 이야기를 했을 때 가능성이 있는 분이니까 그렇게 한 거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이경실은 "예능은 예능으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최양락 역시 "드라마 보면서는 왜 욕을 안 하냐. 다 꾸민 거고 다 가짜다. 오히려 우리는 일리가 있다. 100% 리얼도 아니지만 허구도 아니다"라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영상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