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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오늘 선발 투수 후보에 관심이 갑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치른다. 선발 투수는 홈 팀 안우진, 원정 팀 최원태다. 홈 팀 대기 투수는 김성민, 김선기, 양현, 임규빈이 포함돼 있고, 원정 팀 대기 투수는 오주원, 박주성, 김태훈, 1차 지명 신인 장재영이 들어가 있다.
키움은 포지션 중복 상관없이 팀 당 10명씩 선발 출전시키기로 했다. 중복 포지션 선수는 번갈아 수비하는데, 실전 점검 차원에서 여러 선수가 가급적 타석 경험을 늘리는 데 초점을 뒀다.
홈 팀 선발 명단은 이병규(*좌익수)-박준태(중견수)-서건창(2루수)-박병호(1루수)-허정협(우익수)-이지영(포수)-전병우(3루수)-임지열(*좌익수)-신준우(유격수)-김재현(포수) 순이다.
원정 팀은 이용규(지명타자)-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동원(*포수)-김웅빈(3루수)-이명기(1루수)-김휘집(2루수)-박주홍(우익수)-송우현(좌익수)-김시앙(*포수) 순서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오늘 6이닝 경기 진행할 예정이다. 오늘 장재영에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겠지만 나는 최원태가 더 신경 쓰인다. 선발 투수로서 올해 주축 선수가 돼 줘야 하니까. 어떤 과정을 거칠지 지켜 보려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선발 투수 후보 한현희가 개막 엔트리부터는 합류할 수 없다는 데 오늘 선발 투수 매치업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것 역시 사실이다. 홍 감독은 "오늘 안우진, 최원태가 등판하니까 준비 과정이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 선발 후보에 관심이 가는 청백전"이라며 "한현희는 지금 단계별로 잘 준비하고 있다. 늦어도 4월 중순이나 말 정도에는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맞추는 것보다 본인이 완벽한 몸 상태일 때 돌아오는 게 최선이다. 그때까지 인내를 갖고 준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실전 점검에 나서는 장재영에 대해 "유심히 보기는 하는데 모두를 체크해야 한다. 장재영 하나만 체크할 수 없고 전체적으로 봐야 한다"며 "시범경기까지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고 어떤 모습 보일지가 중요하다. 시범경기가 최종 관문일 것 같다"고 보고 있다.
키움은 두 번째 청백전부터 자체 중계를 계획했는데, 홍 감독은 이와 관련해 "오늘 해설보다는 팬과 소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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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