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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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아콰피나 "'마더' 훨씬 이전부터 봉준호 감독 팬"

기사입력 2021.03.03 09:54 / 기사수정 2021.03.03 09:5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감독 돈 홀, 카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이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아콰피나와 대니얼 대 킴의 한국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이번 인터뷰 영상에서 아콰피나는 드래곤 시수의 특별한 점과 캐릭터에 공감했던 부분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모습도 보여준다는 면에서 그동안의 드래곤들과 다르고,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먹을 것을 정말 좋아하는 것이라든지 가끔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말로 분위기를 갑자기 싸하게 만들기도 하는 점에서 나와 닮았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나오는 시수의 랩 장면에서는 스스로 추가한 대사도 있으며 라임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즐거워했다.

대니얼 대 킴은 자신이 연기한 이상주의자이며 따뜻한 아버지 벤자에 대해서 "나보다 훨씬 멋있는 사람이며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실제로 분열된 이 세상에는 벤자처럼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세상이 필요하다. 벤자를 본받으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두 배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 받고 있는 세상에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신뢰하고 힘을 합친다는 주제가 더욱 뜻 깊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 등 한국 영화를 비롯해 아시아 배우와 콘텐츠들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흐름에 대한 질문에서 아콰피나는 "'마더', 아니 그 전부터 봉준호 감독의 팬이다.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미국에서도 인정받게 돼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니얼 대 킴 역시 "정말 많은 발전이 이뤄졌으며 박찬욱이나 봉준호 같은 감독들을 이제 굳이 훌륭한 한국 감독이라고 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감독이라 하고 있다. 훌륭한 아시아 영화, 훌륭한 아시아 드라마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제 한국 드라마와 음악은 세계 최고가 됐다"라며 기분 좋게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아콰피나는 "한국 드라마를 엄청 좋아한다. 중국인인 저희 할머니도 한국 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끝으로 아콰피나는 "안녕하세요, 사랑해"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고, 대니얼 대 킴 역시 한국말로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재미있게 봐주세요"라는 인사로 영상을 마쳤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3월 4일 IMAX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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